장현수, "마지막 실수한 순간이 90분 경기 시간보다 길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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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한국이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 대 0 무승부를 거뒀다.

1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칠레는 무섭게 공격을 이어갔고 몇 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특히 후반 11분 비달의 슈팅은 자칫 득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최근 한국이 만난 평가 상대 중 가장 무서운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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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한국 팀이 칠레에게 득점을 내어주진 않았지만,  한국 역시 칠레의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여러 번 슈팅 시도는 있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0대 0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어가던 와중 후반 경기를 몇 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장현수의 실수가 발생했다. 장현수는 골키퍼 김진현에게 백패스하려고 했지만, 칠레 발데스에게 공이 건너가 자칫 득점을 내어줄 뻔한 위기의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도 발데스의 슈팅은 골문을 지나쳤고 실점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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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장현수는 "마지막 실수 장면은 그 몇 초가 90분보다 길었다. 매 경기마다 나쁜 교훈이든, 좋은 교훈이든 얻는 것 같다. 심장이 성장한 것 같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예상대로 어려웠다. 상대가 상당히 우수했다. 칠레는 지난 수년간 감독이 바뀌어도 일정 수준을 유지했던 팀이다. 우수한 선수와 경험 많은 선수가 있던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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