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 찾기… 18일부터 세운상가에서

ⓒ 김한나

[문화뉴스] 작가 김한나의 개인전 '먼지가 방귀뀌는 소리'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세운상가에서 열린다. 

김한나 작가는 '한나'와 '토끼'의 다양한 일상과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관람객을 위로해왔다. 뿐만 아니라 유니클로·신세계백화점과의 콜라보레이션, 월간 윤종신 앨범커버 협업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로서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그녀의 이번 개인전 '먼지가 방귀뀌는 소리'는 소소하고 가벼운 일상들, 대부분 공중으로 사라지는 엉뚱한 상상들을 모아 특유의 따뜻하고 재미난 시선으로 조명한다.

김한나 작가는 그림이 이어져야 애니메이션이 되듯이, 평범한 일상 속 작은 기쁨을 잇는 수단으로 애니메이션 방식을 선택했다. 본 전시에서는 기존의 애니메이션 비디오 작품 1점 외에도 신작 비디오 설치 2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 김한나

신작 '숲숲수프'는 작가의 도자기 조각들과 꽃과 덤불, 화분이 어우러진 작은 숲을 이루는 작품이다. 먼지처럼 작은 일에도 한번 꽂히면 그 생각들이 머릿속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순간을 '아트 웨딩'의 총괄디렉션을 맡고 있는 플레르 오 꾸앵(Fleur Au Coin)과의 협업을 통해 구현한다.

일상 속 소소한 기쁨을 추구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지친 관객들이 김한나 작가의 이번 전시를 통해 작은 기쁨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한나 개인전 '먼지가 방귀뀌는 소리'는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세운상가 '스페이스 바', '서팩', 'ㅋㅋㄹㅋㄷㅋ'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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