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핫한 조망을 자랑하는 취향저격 루프탑 바 5곳

리처드 카피캣 24 / 사진 = 윤동길 사진기자

[문화뉴스 울트라문화] 친구들 혹은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 페이지를 눈여겨보자. 이국적인 분위기는 물론 확 트인 뷰까지 보장되는 이태원 루프탑 바 5곳을 모았다.

도심 속 작은 하와이 ‘리처드 카피캣 24’

리처드 카피캣 24 / 사진 = 윤동길 사진기자

하와이의 이국적인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리처드 카피캣은 서울에서 보기 어려운 웅장한 야자수가 있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태원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시원한 인테리어와 채광 덕분일까. 낮에는 그 흔한 카페 조명 없이도 셀카 능력자가 될 수 있다.

24시간 문이 열려 있는 이곳의 밤은 낮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햇빛이 강하지 않을 때는 천장의 천막을 걷어내는데, 밤하늘과 건물들의 네온사인이 어우러져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윤동길 사진기자

주메뉴는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브런치부터 스테이크까지 다양하다. 음료 역시 간단한 커피, 칵테일, 샴페인, 보드카 등 폭이 넓어 티타임은 물론 규모가 큰 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4-1 4층)

센스있는 소품과 태국음식의 향연 ‘피피서울’

피피서울

피피서울은 태국의 피피섬(Phi Phi Islands)을 모티브로 한 이태원·한남동 일대 패션피플들의 핫플레이스다. 초록색이 주를 이룬 상큼한 인테리어 덕분에 각종 패션 화보와 방송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피피서울

더불어 태국에서 오래 거주한 대표의 감각이 묻어나는 바나나잎 패턴은 피피서울의 트레이드마크. 이 패턴으로 디자인된 휴대폰 케이스, 쿠션, 캔들 등 각종 소품도 판매하고 있다. 메뉴 역시 태국음식 바탕으로 치킨과 솜땀, 열대과일 음식들로 구성됐다.

팁으로, 피피서울에 갈 땐 택시 또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운동화를 장착하도록. 경사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다소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기에 피크 때는 웨이팅이 끊이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서울 용산구 소월로44가길 3 2층)

서울 시내 전경과 함께 즐기는 슬로푸드 ‘하베스트 남산’

하베스트 남산

하베스트 남산은 이름 그대로 친환경 로컬 푸드를 지향하는 레스토랑이다. 이에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신선한 유러피언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덤이다.

특히 루프탑은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없을 만큼 인기라고 한다. 주말의 경우 최소 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여다보이기 때문.

하베스트 남산

가장 핫한 저녁시간에 방문하면 남산에서 바라보는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각 테이블이 널찍이 떨어져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 연인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다. (서울 용산구 소월로44가길 7)

캐주얼한 수제버거 맛집 ‘더백푸드트럭’

더백푸드트럭

해방촌의 인기 루프탑 바 더백투드트럭. 아담한 2층 건물인 이곳은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맛 좋은 수제버거로 유명하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더백버거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패티와 촉촉한 빵 덕분에 저녁시간이면 매장 앞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여기에 생맥주 인디카 에일과 함께라면 금상첨화. 이곳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루프탑인데, 아쉽게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예약 방법은 대표번호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인원수, 이름을 기재해 보내면 예약 상황을 반영한 답변이 온다.

옥상테이블이 비어 있을 땐 예약을 하지 않아도 다 먹은 식기를 반납하고 올라가 이태원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올라가는 계단이 상당히 높으니 하이힐이나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은 조심하시길. (서울 용산구 신흥로20길 39)

이태원 루프탑바 터줏대감 ‘더방갈로’

더방갈로

해밀턴 호텔 뒤 이른바 ‘홍석천 스트리트’로 유명한 길목에 자리한 더방갈로는 이태원에서 10년이 넘은 곳이다. 오래된 만큼 유명하기도 해서 이태원에 처음 입문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바이기도 하다.

본래 3층짜리 단독주택을 개조한 터라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가정집의 방처럼 공간들이 나뉘어 있다. 바닥에 모래가 깔린 해변 테마 공간이 있는가 하면, 프라이빗한 파티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그중 으뜸은 단연 루프탑인데, 자쿠지와 원형 풀이 있어 휴양지 느낌을 제대로 낼 수 있다. 여기에 형형색색의 칵테일과 DJ가 직접 틀어주는 신나는 음악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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