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세토 오페레단-대한민국ROTC 중앙회, 요한스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선봬...오페라계 핫이슈

베세토 오페레단(단장 강화자)과 대한민국 ROTC 중앙회가 요한스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무대에 올린다.

[문화뉴스] 베세토 오페레단(단장 강화자)과 대한민국 ROTC 중앙회가 요한스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국내 오페라계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연출가 박리디아가 맡았다.

베세토단의 강화자 단장은 지난해 박리디아 연출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무대와 객석을 과감히 뒤집고 객석과 무대의 벽을 허물어뜨린 열린 연출법과 오페라 연주자들에게 취약한 연기력을 최대한 뽑아낸 탁월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오페레타 박쥐 역시 무대를 국내에서 가장 잘 만들어낼 연출이라는 확신이 들어 박리디아 연출에게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국내 오페라계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연출가 박리디아가 맡았다.

이에 박리디아 연출은 "강화자 단장의 섭외전화를 받고 매우 기뻤다. 한국 최초 여성 오페라 연출가인 강화자 단장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강화자 단장은 예술감독으로, 박리디아는 연출로 포지션이 나눠졌지만 서로 머리를 맛대며 고민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동 연출로서의 의미를 갖게 됐다.

두 여성 연출가는 대본을 각색하고 무대 디자인, 조명, 영상 콘셉트와 연기동선까지 최고의 팀웍을 보이며 함께 작품을 완성중이다.

세대를 초월하는 동지애로 뭉쳐진 강화자, 박리디아 두 여성 연출가의 베세토단 창단 22주년 기념 '체코국립오페라극장 초청 오페레타 박쥐'는 체코를 대표하는 지휘자 '지리 미쿨라'가 지휘하고,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오페레타 박쥐는 체코국립오페라단의 베라 폴라초바, 박혜진, 로잘린다, 토마스 체르니, 이정원 등이 열연할 예정이다.

또 체코국립오페라단의 스태프와 국내외 성악가 및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해 새로운 오페레타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레타 박쥐의 화려한 막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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