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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랩스 케다 채 대표 "블록체인 연결된 우베이박스로 완벽한 P2P거래 성사될 것" (인터뷰)"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말하면 'Ubbey box'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
  • 임우진 기자
  • 승인 2018.08.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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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랩스 대표인 케다 채가 2일 열린 2018 후오비 카니발에서 본지와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문화뉴스] 우리가 매일 접속하는 공간인 '인터넷'은 간단하게 보여도 사실 많은 IT기술이 반영된 곳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이면에 있는 원리원칙을 몰라도 불편함 없이 인터넷을 통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 최초 블록체인연구소 출신이고, 분산형 크라우드 스토리지를 만들고 있는 유니버셜랩스 케다 채 대표는 2018 후오비 카니발에서 만난 자리에서 "블록체인 역시 사람들이 잘 몰라도 인터넷처럼 편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토큰에만 집중하지 않고 모든 관계자들이 각자의 분야에 집중하면 블록체인이 만든 편리함을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신들이 만난 하나의 박스를 가리키면서.

케다 채 대표를 만나 블록체인과 관련한 깊은 얘기를 나눠보았다.


Q. 회사소개를 부탁한다

내 이름은 케다 채(Keda Che)다. 유니버셜랩스(Universal Labs)의 창립자이자 대표다.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최초의 탈중앙화된 개인 클라우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분산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네트워크인 우베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이 연결은 (제품을 가리키며) 우베이박스(Ubbey box) 및 소유권 프로토콜을 통해 지원된다. 이 제품으로 사람들은 개인의 클라우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베이토큰(Ubbey token)을 생성 해 P2P 방식으로 디지털 물리적 자산의 소유권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Q. 회사는 규모와 구성원들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회사는 30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있다. 1명의 공동창업자가 있고, 3명의 파트너가 있다.


Q. 원래 어떤 일을 하였는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8년 동안 살았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최초 블록체인 연구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디자인 회사인 '아이디얼'에서 업무를 진행했는데, 이곳은 스티브잡스의 첫번째 노트북 디자인을 맡았던 회사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2곳의 공동창업자로 있었다. 2015년엔 'ownership technology' 회사를 창립했고, 2016년도엔 'YQTC'라는 블록체인 회사를 공동으로 창립하며 중국 내에서 탑 5안에 드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Q. 하버드 최초의 블록체인 연구소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블록체인 역사의 시작과 함께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맞다. 나는 컴퓨터공학이 전공이고 복수전공으로 수학과 경제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이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됐다. 사실 2014년도만 해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비트코인'에 관해 얘기하는 사람들만 많았을 뿐이었다. 2015년도에 접어 들어서야 사람들은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즈음 월스트리트의 관계자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하버드에 이 연구소가 생겨났고 여기에 합류하게 됐다.


Q. 사람들은 아직 블록체인 업계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어려워 한다.

질문을 하나 하겠다. 우리는 탈중앙화된 개인 클라우드를 개발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개인 클라우드'라는게 뭘까? 퍼블릭클라우드인 드로우박스나, 애플클라우드를 예로 들어서 비교해 보자. 이용자들이 우리 우베이박스를 구매하게 된다면 각자의 클라우드를 가지게 된다. 이 공간에서는 모든 것이 개인화되며 다른 사람들과 절대 공유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 퍼스널 클라우드를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시켰다.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고 해도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 거로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로 몇몇 다른 사람들의 마이닝(암호화페 채굴활동)을 통해 얻고 있는 것이 비트코인이다. 우리 제품을 통해서도 이 마이닝이 가능하다. 물론 비트코인은 아니고 우베이토큰을 마이닝 할 수 있다. 즉 개인 클라우드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토큰을 마이닝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Q. 유니버셜랩스와 우베이박스를 우리 일상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우리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사람들은 모두 디지털화된 컨텐츠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가령 예를 들면 사진, 비디오, 영화 등이 개인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런 컨텐츠들을 애플 클라우드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시켜 놓기도 하는데 애플클라우드 같은 경우 기본 용량 이상으로 사용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우베이박스를 사는 이용자는 이 플랫폼 자체를 가지게 된다. 올리고 싶은 자료들을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전부 올릴 수 있다. 또 애플클라우드같이 중앙화된 정보는 개인정보 노출의 우려가 있는데, 회사가 개인정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실력 있는 해커들이면 뚫을 수 있다. 우베이박스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Q. 구매한 이용자는 어떻게 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나.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베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애플 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기기를 연결시킨 후에는 자유롭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보면 이 기기 자체는 리모콘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리모콘을 넘어서 굉장히 큰 용량을 가지고 있는 저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 기계에서 더 이상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있지 않다면 우베이박스의 블록체인 우베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 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리워드로 우베이토큰이 지급되는데, 이 토큰은 빗썸이나 후오비 같은 거래소에서 거래 할 수 있다. 물론 이 우베이 토큰을 사용해서 우베이박스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우베이토큰으로 할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다른 사람들의 디지털 데이터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이것은 완전한 P2P 거래다.


Q. 제품 가격은 얼마인가. 또 우에이박스는 해마다 몇 개까지 생산할 수 있나.

1TB 용량의 제품은 199달러(약 22만 2천원)다. 2TB 제품은 250달러 정도다. 1년에 10만개 정도 생산할 수 있다. 물론 시장에서 수요만 있다면 늘릴 수 있다. 제한은 없다고 보면 된다. 제품을 생산해 내는 공장은 중국 선전에 있다.


Q.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이런 생각을 했다. '일반인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터넷 같은 경우 기술을 모르고 인터넷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라도 사람들이 굉장히 편하게 쓰고 있다. 아마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용자들이 인터넷의 기술을 알지 못하고 편하게 사용하고 있을 거다. 일반인들은 화려한 테크닉, 기술을 알고 싶어하지 않다. 그들의 생활 속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원할 뿐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먼가 하고 싶었고 이렇게 나온 게 우리의 우베이박스다. 그리고 난 나의 직업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다. '아이디얼'이라는 디자인 회사에서는 사람중심의 디자인 이라고 불리는 게 있었는데 의미는 어떤 디자인을 구상하든 사람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여기서 사람을 중심으로 둔 다는 것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것을 블록체인 기술에서도 접목시키고 싶었다. 우선 블록체인 기술을 말할 때 사람들이 토큰을 말하게 돼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크게 보고 제가 바라는 것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말하면 바로 '아이폰'을 생각하는 것처럼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말하면 'Ubbey box'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한국에서 열린 2018 후오비카니발은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는지.

우리 회사가 후오비와 굉장히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고, 우리 회사가 한국 미디어에 노출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행사는 성공적일 것 같고 좋은 프로젝트들이 다수 참여한 만큼 여러모로 시너지도 기대된다. 또 우리의 한국 커뮤니티 분들과 직접 만나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은 자리다.

Q. 한국시장은 어떻게 진출할 계획인가.

사실 우리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가다 바로 한국이다. 이번 현재 1000개의 우선 판매물품을 준비했는데, 한국에서 100개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Q. 한국 외에 다른 곳의 반응은 어떤가?

정말 핫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 유럽, 호주 등 국제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Q. 세계적인 인플루언서가 이 제품을 사용하고 호평을 남긴 사례가 있는지?

음. 인플루언서가 혹 연예인이 아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같은 경우 상위권 벤처 캐피탈 회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나 저희에게 크게 투자하시는 분들이 이 업계의 인플루언서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회사는 현재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블록체인 관련 상품들은 일반상품들과는 차이가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우리처럼 대중이 아니라 커뮤니티 사람들을 최우선, 최초의 고객으로 생각한다. 현 단계에서는 몇몇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우베이박스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권하고 있긴 하다.


Q. 업계 이야기를 해보자. 블록체인시장에도 버블경제 같은 이슈나 문제가 있을까?

굉장히 좋은 질문이다. 블록체인시장은 현재 굉장히 초기 단계에 있는 시장이다. 하지만 이 안에서 실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가치는 굉장히 높게 측정되고 있다. 사실 모든 기술들이 처음 등장할 때는 버블이 어느 정도 존재하긴 한다.

버블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나쁜 의미로만은 해석돼서는 안 될 것 같다. 버블 효과가 그 시장으로 사람들과 함께 돈을 유입시키기도 하니까. 블록체인 산업이 사실 미래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지금으로서는 버블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장에 지금 현존하는 버블이 얼마나 작은지 아니면 얼마나 큰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나나 우리 회사에게는 버블이 큰 게 산업적으로는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나 싶다. 결국 끝에는 업계에서 최고만 살아남을 것이다. (살아남을 자신이 있는가) 분명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 우리 회사에 투자하는 VC들이 말하기를 "바퀴벌레 근성으로 살아 남아라"라고 조언했다. 경쟁사들이 정말 너무 많기 때문에 바퀴벌레근성으로 하는 것이 버블 경제 속에서 살아남는 유일하게 방법일 것이다.


Q. 투자자분들이 정상적인 코인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나도 이 분야에서 '사기'라고 하는 프로젝트들을 굉장히 많이 봐왔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일반인들이 알아듣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기술인 것도 사실이다. 실제 제품을 보여주지 않고 광고만 많이 하는 회사들은 스캠(신용사기)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유니버셜랩스 케다 체(Keda Che)대표가 2018 후오비 카니발에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는 모습.

Q. 한국에도 블록체인 이슈가 많은데 세계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어떤가?

한국의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 문화가 이 기술을 받아들이고 접목시키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규제가 제대로 있다면 좋은 프로젝트만 남고 나머지는 다 사라질 거다. 미국은 미국 자신이 제일 앞선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될 수도, 중국이 될 수도, 또 한국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 해에 정부가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한 첫 번째 국가였기도 했다.

세계는 지금 한국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에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다. 이 기술에 관심을 가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한국시장이 '핫'해지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또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 회사들이 현재 블록체인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우리 회사 또한 제품을 공개하고 판매하는 첫 국가로 한국을 고른 것이다.


Q. 프로젝트에 대한 미래나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우베이의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 현재 걱정하는 부분은 없다. 단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좀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초기단계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해킹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이런 사람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말인데 이들이 이러 해킹 기술을 이 시장에 나쁜 쪽으로 활용할까봐 그 부분은 상당히 걱정이 되긴 한다.

지금 상황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버블을 연상하게 한다. 사람들이 회사 주식에 대해 관심이 너무 지나쳐서 생겨났던 문제였다. 지금 그것과 비슷하게 '토큰'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회사, 프로젝트를 비롯한 모두가 토큰 가격이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에 어떤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일해야 할 것이다. 분명히 암호화폐 시장에 크래쉬(기업붕괴)가 올 것 이라고 예상된다. 그 상황을 우리 회사가 어떻게 이겨낼지, 이 부분이 딱 1가지 이겨내야 할 문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기가 지나가면 조금 안정된 시장이 형성 될 것 같다. 자연스레 사람들도 우리 제품을 더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끝)

 
    임우진 기자 | lwr@gom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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