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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으로 웹툰 그린다"…'인스타툰' 열풍손 안의 10컷 '혁신적 플랫폼', 단행본 출간까지 이어져
  • 유채연 기자
  • 승인 2018.08.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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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인스타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인스타툰, 툰스타그램 등으로 불리는 인스타툰은 한 번에 이미지를 10개씩 업로드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플랫폼상의 특징을 활용해 연재되는 만화를 가리킨다.

인스타툰 열풍이 불고 있다. ⓒ Wikipedia

인스타그램은 무엇보다도 이미지가 가장 중요한 SNS 채널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시각적인 매체에 쉽게 이끌리는 경향이 있고, 이 때문에 만화나 이미지 등이 강세를 보인다.

실제로 마블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앤트맨과 와스프' 이미지를 인용한 인스타툰을 지방 선거 독려 목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인스타툰이 매우 유용한 홍보 수단이자 매력적인 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재된 인스타툰 '며느라기'가 대표적이다. 시댁에서 며느리로서 받는 보이지 않는 차별과 갈등을 주제로 연재된 이 인스타툰은 40만 팔로워에게 좋아요를 받으며 실제로 단행본을 출간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며느라기의 인기는 지난 4월 서교동에서 책과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그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만 연재 가능했던 것으로 여겨졌던 온라인 만화시장의 새 지평이 열리게 됐다.

ⓒ 인스타그램 '며느라기' 캡처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인스타툰(해시태그 인스타그램)을 검색하면 5만 여개가 넘는 게시물이 등장한다.

정식 연재의 조건이나 과정이 까다로운 포털 사이트의 승인 과정을 대기하는 대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실제 연재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현재 일상툰부터 다양한 주제툰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스타툰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취준', '니트족', '직장생활' 등과 관련한 키워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일상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시도와 인스타그램의 주 이용자층인 2030 연령대 대중의 공감대가 일치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인스타그램 '인스타툰' 검색 화면 캡처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신의 게시물에 해시태그를 달아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타겟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품을 노출시키는 빈도 수를 조절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작가들의 관심과 시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직장 생활을 그리는 인스타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인스타툰으로는 '사무실'이 있다. 이 계정은 7만 7000명의 팔로워를 가져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니트족'의 삶을 그리는 계정 '니트일기' 또한 1만4000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일전에 자신이 구직을 하던 과정과 직장생활에서 겪은 어려움, 이로 인해 니트족으로 전향하게 된 과정까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유행이 된 인스타툰이 인스타그램 세계와 온라인 만화 시장에 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많은 창작자들과 독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유채연 기자 | heg@gomh.kr

    문화뉴스 인턴기자 입니다.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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