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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포라 홍영민 대표 "퍼스널 컬러 입힌 패션과 뷰티, 블록체인으로 더 꽃핀다" (인터뷰)IT업계 선배의 제언 "머잖아 폭발적인 데이터가 축적될 것…방향성 있는 IoT로 발전해야"
  • 임우진 기자
  • 승인 2018.08.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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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에서 만난 큐포라 홍영민 대표가 본지와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문화뉴스] 홍영민 대표는 IT 업계의 '선배님'이다. 밀레니엄 시대 검색포털 엠파스와 커뮤니티 포털 프리첼에 투자를 심사했고 이후에는 B2B포털로 지금도 널리 쓰이는 'KT비즈메카'를 론칭했다.

이후 홍 대표는 2010년부터 주식회사 컬러즈에서 8년 동안 퍼스널컬러 관련 비즈니스를 도입하고 대중화시켰다. 현재는 빅데이터 생태계를 뷰티패션계에 접목하고 있고, 새로운 IoT(사물인터넷환경)에 블록체인을 도입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 주체가 바로 큐포라(qfora)다.

큐포라는 촬영을 통해 개인이 타고난 고유 컬러, 헤어, 아이, 스킨을 조합해 색을 진단하고 세부 퍼스널컬러 유형을 제공하는 앱을 개발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에서 만난 큐포라의 홍영민 대표는 "큐포라가 가장 중요시하는 고객의 개인정보도 상당한 수준의 보호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 관리 부분 만큼은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면서 "우리가 가진 빅데이터의 보안, 그리고 이것과 연동한 데이터 주권 문제, 활성화 보상 문제 등을 블록체인이 해결할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멋진 옷맵시만큼이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큐포라의 비전을 설명해준 홍영민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


Q.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내가 컬러즈에서 '큐포라'를 회사를 별도로 설립하게 된 계기는 지난 3년 전부터 패션, 뷰티와 블록체인이 연결되고자 하는 여러 관계자의 의지와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의 변화가 무르익어서다. 우리의 이런 계획에, 몇몇 해외 투자자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으나 현재는 (우리가 준비하는) 그 개념을 지금까지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Q. 회사의 의미가 궁금하다

q+fora. 큐레이션과 포럼의 복수형이다. '큐레이션 광장'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Q. 패션-뷰티에 블록체인은 어떻게 접목하게 되었는지

뷰티 패션의 생태계, 모든 시발점은 컬러에 있다. 컬러 중에서도 한국에 도입하고 대중화한 개념이 퍼스널컬러다. 내가 좋아하는 컬러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컬러 고유값을 찾은 후에 그에 맞춰 화장하거나 스타일에 맞는 옷을 입을 때 훨씬 사람이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보인다.

처음에는 모 회사의 컨설팅을 통해 퍼스널컬러 스타일컬러 값을 찾았는데 그것이 데이터로 축적이 되었다. 그간 데이터 40만개가 8년 동안 축적됐다. 그러다가 위에서 언급한 3년 전부터 데이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어 "데이터가 의미 있게 전환되면 빅데이터가 될 것이고, 최대 화두인 큐레이션이 가능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나날히 발전하는 IoT 환경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양의 데이터가 축적될 것으로 생각된다.

Q. 퍼스널컬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컬러값이 다 다른데, 퍼스널컬러를 아는 건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과 똑같다. 우리 개개인의 고유한 스타일은 정해져있다. 나의 스타일을 알고 그에 맞춘 코디 화장 스타일링을 한다면 가장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개념의 시발점이 퍼스널컬러. P Style, PI(Personal Information)다. 이렇듯 나의 고유 값을 바탕으로 한 정보가 시발점이면서 정보 데이터가 오가는 코어 역할을 한다.

Q. 좀 더 풀어서 예시를 들자면

현재 패션계의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 중 한 곳과 협의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자면, 큐포라와 협업한 '스토어 컨시어지'라는 라이프스타일 앱을 이용자에게 적용하면 모든 고객이 촬영을 통해 내 컬러가 뭔지 진단받는다.

그리고 이용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패션 정보가 큐레이션으로 제공된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최적화된 제품을 소비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소비자의 만족도와 그 결과의 효용이 확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후오비 카니발에 참여한 큐포라 부스에 방문객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영민 대표는 "6월 19일에 큐포라 컨시어지 앱 베타버전을 냈고 현재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Q. 큐포라가 적극적으로 해당 사업에 나설 수 있는 배경은?

현재 우리는 지난 8년간 검증을 거쳐 확보한 40만 개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이 자체가 경쟁력이 있고, 우리는 이 데이터를 개발시켜서 더욱 효용이 올라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글로벌 브랜드에 판매 및 적용한다면 어마어마한 반향이 일어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자부하며, 지난 6월 19일에 큐포라 컨시어지 앱 베타버전을 냈다. 현재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협의 중이다.

Q. 서비스 형태는?

회사(B)와 회사(B)를 거쳐, 이용자(C)에게 바로 연결되니 B2BC에 가깝다.

Q. '후오비 카니발'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가?

'후오비 카니발'은 세계3대 거래소인 후오비가 진행하는 블록체인계의 의미 있는 축제다.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위한 커다란 장이라고 생각했다. 큐포라의 상장 관련 논의도 진행하겠지만 우선으로는 행사를 통해 많이 배우고 알리려는 의도로 참여하게 됐다. 오늘은다행히 기회가 생겨서 연사로도 참여하게 되었다.

Q. 어떤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인가?

당연히 우리 사업에 대해...(웃음) 그리고 우리의 생각에 대해 전하고자 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뷰티패션 산업 근간에 컬러 중심의 PI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Q. 아마존도 지난 6월 20일 '에코룩' 음성로봇 비서를 냈다

우리와의 차이점은 큐포라는 PI를 기반으로 하여 실제 관계 정보가 가공된 정형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이고, 아마존 에코룩은 비정형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서비스다. 당장 지금은 비슷해 보이지만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현격한 차이가 날 것이다. 국내 공기업 중 음성로봇 비서를 낸 곳이 있는데, 우리 측에서 위와 같은 사례에서의 학습으로 개선방안을 제안하여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제안할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일까?) 방향성이 없는 IoT, 인공지능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뚜렷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방향성 있는 IoT로 발전을 해야 한다.

Q.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는 없는지?

규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초기엔 많은 개발자들이 해외에 나가 있다는 점이 힘들었다. 국내에서 해당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개발자들의 육성이 부족한 면이 있어서 진행 속도가 덜 나지 않았나 싶다. 다행히 이제는 국내의 많은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하면서 실제적인 개발의 결과물을 전 세계 개발자들 네트워크 속에서 공유해서 이를 본 많은 개발자들이 한국으로 다시 들어오고 있다.

홍영민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방향성이 없는 IoT, 인공지능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뚜렷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Q. 회사가 가로수길에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모 회사가 관련 사업을 하는 만큼, 패션뷰티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가로수길 한복판에 있다. 가로수길로 출근하는 개발자들이 많다 (웃음) 이곳에서 새로운 개발 사무실을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다. (비용 이슈가 부담되지 않을지?) 이곳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무엇인가가 생겨날 예정이다.

Q. IT업계의 선배로 오랫동안 관련 업계를 지켜봤다.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꼭 정부가 중심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좀 더 글로벌 생태계로 사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생태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한국의 스타트업이나 기업이 해외에 대해 잘 모르니, 더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필요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사무실 등을 함께 설치해서 효율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면 좋겠다. 해외 거점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집단지성으로 연구돼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끝)

 
    임우진 기자 | lwj@gom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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