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2만명에 6년간 발생한 사망자 4만명 더해..민간피해 21만명

콜롬비아 국립역사기록센터(CNMH)는 1958년부터 2012년 간 내전으로 26만219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문화뉴스] 콜롬비아 당국이 반군 세력과 교전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의 수를 26만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그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2만명으로 알려져 있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립역사기록센터(CNMH)는 1958년부터 2012년 간 내전으로 26만219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민간피해가 21만5000명(84%)라고 덧붙였다. 

내전 당시 우익 민병대 손에 죽은 민간 피해는 9만4754명으로 알려졌다. 

반면 좌익 세력에 의해 발생한 사망자 수는 3만6683명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9804명은 정부군의 손에 사망했다. 내전은 마약 카르텔 세력까지 가세하며 더욱 첨예해졌다. 

고향을 등지게 된 피란민의 수는 69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기록센터가 6년전 낸 22만명의 통계에서 4만명이 증가했다. 

게릴라 반군의 최대 세력이었던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제2반군인 민족해방군(ELN) 등은 총 3만7094건의 납치 사건을 주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사망자 20만명은 1996년에서 2004년 사이 민병대의 조직 확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릴라 반군의 최대 세력이었던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제2반군인 민족해방군(ELN) 등은 총 3만7094건의 납치 사건을 주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피해는 1만5687건으로 알려졌으며, 무장 조직에 강제 징집된 미성년자의 수는 1만7804명으로 집계됐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정권은 지난 2016년 FARC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FARC가 정치단체로 전환되자, 콜롬비아 내에 반군세력은 ELN만 남게 됐다. 후안 대통령은 이 공로가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차기 정부는 보수 우파적인 포퓰리즘을 앞세워 평화협정에 우려를 모은다.

현지 언론과 AFP 통신은 지난 1일 산토스 정권과 ELN의 평화협정이 결렬됐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2017년 2월부터 진행된 6차례 회동으로 앙금이 제법 해소된 상태다. 

ELN은 쿠바 사회주의 혁명에 영향을 받은 가톨릭 신자들이 중심이 된 조직이며, 그 수를 1500~2000명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차기 정권과 협정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이반 두케 콜롬비아 차기정부는 보수 우파적인 포퓰리즘을 앞세워 평화협정에 우려를 모은다. 

두케는 FARC와 협정에도 정부가 손해보는 점이 많았다고, 협정 내용을 손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ELN을 향해 공격행위 중단과 무장해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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