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OD World Cup서 프랑스 누르고 금메달 차지…차기대회 개최권까지

[문화뉴스] 한국의 댄서들이 또 한 번 세계 스트릿 댄스 대회를 휩쓸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LA 혼다센터(Honda center)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스트릿 댄스 대회 '2016 KOD World Cup'(이하 KOD월드컵) 에서 한국 대표팀이 월드 파이널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했다.

3일간 매 경기 힙합, 팝핑, 락킹, 비보이 총 4개 종목 대결을 통해 진행된 KOD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독일을 누르고 올라온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결승전 프랑스와의 대결에서는 종목 대결 전적 3-1로 승리하며,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10만 달러 (약 1억 1천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Keep On Dancing'이라는 의미를 담은 KOD는 2004년 중국 북경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스트릿댄스 대회다. 

올해부터 무대를 미국으로 옮겨 'KOD 월드컵'으로 확장됐다. 앞으로는 2년 마다 전 대회 우승국가에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 대회에는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한국에서 열리는데, 기존 8개국에서 늘어난 16개국이 참가한다. 

이번 'KOD월드컵'은 지난 해 8월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중국, 캐나다, 독일 등 총 8개 국가에서 선발전을 통해 선출된 각국의 120명의 댄서들이 기존에 소속된 팀이 아닌, '나라'를 대표해 승부를 겨뤘다.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 스트릿 댄서들은 지난 해 10월 '스트릿 트라이브(Street Tribe)'의 주최로악스홀에서 열린 'KOD World Cup 한국 예선전'을 통해 국내 최고의 댄서들이 선발됐다.

이번 'KOD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나선 한국댄서들은 다음과 같다.

▲비보이 'Drifterz Crew - 한상호(Shortyforce), 임준배(Neepy), 최정우(Milhouse)' ▲힙합 'NewTrilla
- 김재중(Nupchi), 김일환(Kimil), 고준영(Drop), 김지영(Baby Sleek)' ▲팝핀 'Puzzler - 김정군(Popkun), 김영훈(Zero), 김광수(Crazy Kyo), 이재형(Poppin J)' ▲락킹 'Cosmic D‐Flo - 김태우(Mr.Split), 강유나(Luna), 백승화(Locker Hwa), 조창빈(Saburo)'.

문화뉴스 신준현 기자 streettribetaz@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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