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선택한 향수, 여름날 시너지뿐 아니라 묘한 매력까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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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울트라문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나만의 향을 간직하고 싶다면 주목할 것. 잘 선택한 향수는 여름날 쿨한 시너지를 더할 뿐 아니라 코끝에 스치는 잔향으로 묘한 매력까지 남길 테니까.

사진 = 정종갑

1. 에르메스 ‘미르 에글란틴 오드트왈렛’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이 올 4월에 출시한 향수. 고급스러운 미르라에 상큼한 장미를 배가해 어우러진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새들 스티치를 입힌 송아지 가죽 소재의 레더 케이스와 보틀캡마저 매력적이다.

 

2. 에르메스 ‘오드 시트론 느와 오드 코롱’

금속의 향을 머금은 독특한 블랙 레몬에서 영감을 받았다. 스모키한 실론 블랙티에 파라과이 가이악 우드와 칼라브리아 레몬을 더해 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이 지속되며 천연 시트론 향이 피어올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3. 니콜라이 ‘케이프 네롤리’

따뜻한 해안가에 가득 피어있는 네롤리 플라워와 오렌지 나무를 연상시키는 향수. 시트러스한 향으로 시작해 달콤한 오렌지의 풍미와 우아한 꽃향기가 어우러져 마무리된다.

 

4. 크리드 ‘바이킹’

헐리우드의 유명한 남자 스타들이 즐겨 사용해 더 유명한 베스트셀러 ‘어벤투스’ 이후 오랜 공백을 거쳐 탄생한 신제품. 페퍼 콘, 인도산 샌들 우드, 아이티산 베티베르 등 천연원료를 조합해 묵직한 우디향을 머금었다. 강렬한 첫 향은 발향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라벤더 향으로 퍼져 부드러운 잔향으로 남는다. 성별의 경계를 넘어 오롯이 향수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5. 프라고나르 ‘투스크 젬므 몽 오랑지’

그리스의 여름 풍경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오렌지향에 바이올렛 잎, 금작화 등의 노트를 더해 퓨어한 느낌을 완성했다.

 

6. 딥디크 ‘베티베리오 오드 퍼퓸’

터키산 장미향이 은은하게 잔향으로 다가오는 점이 가장 돋보이는 향수. 무게감 있는 머스크향에 달콤 쌉싸름한 자몽과 아이티산 베티베르의 조합이 어우러졌다. 차별화된 향이 깊이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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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레도 ‘인플로레센스’

프리지아, 자스민, 목련 그리고 장미 등 플로럴 향을 모아 마치 잔뜩 꽃이 핀 정원을 연상시키는 향수. 군더더기 없는 보틀 디자인 또한 매력적이다.

 

2. 조말론 런던 ‘핫 블로섬 컬렉션’

브라질의 생동감을 가득 담은 트로피컬 향수. 뜨거운 햇살 아래 풍부한 과즙이 오른 배 그리고 초록빛 체리모야의 새콤달콤한 향취가 더해졌다. 여기에 상쾌한 공기를 향으로 고스란히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틀라야 꽃에 시트러스와 이국적인 베티버의 향을 더해 가볍고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디 미스트. 선물의 달 5월, 리미티드 스페셜 라인으로 출시된 컬렉션. 트로피컬 체리모야. 카틀레야 플라워 보디 미스트.

 

3. 살바토레 페라가모 ‘미니 세뇨리나 컬렉션’

세뇨리나의 아이코닉 보틀이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조 랫클리프’에 의해 앙증맞은 사이즈로 출시됐다. 브랜드가 가진 기존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향을 4가지 버전으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세뇨리나 엘레간자·세뇨리나 미스테리오사(블랙).

 

4.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퓨어 넥타 드 퍼퓸’

달콤한 과일에 장미향을 절묘하게 조합한 노트는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향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수분을 가득 머금은 듯한 물방울 형상의 핑크 골드 컬러 보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5. 프레쉬 ‘프레쉬 라이프 오드퍼퓸’

투명하고 산뜻한 보틀처럼 싱그러운 여름과 어울리는 깔끔한 향. 브랜드가 지향하는 대지, 공기, 태양, 물이라는 4가지 모먼트를 레이어링해 한 병 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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