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정우영 1군 데뷔, 백승호는 부상으로 훈련 불참

[문화뉴스] 발렌시아의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이 하루 차이로 각각 1군 데뷔 무대를 밟았다.

발렌시아는 지난 25일 스위스의 크리스트 르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스티발 데 풋볼 데 알프스 2018'에서 로잔 스포르(스위스)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전반 22분 호르디 에스코바르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전방 공격수로 투입되면서 1군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운영하고 호흡을 맞춰갔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23분간 경기를 뛰며 슈팅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인상적인 슈팅과 함께 드리블을 보여주면서 17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치를 직접 증명해냈다.

이날 발렌시아는 로잔 스포르와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이강인(17)이 마침내 발렌시아(스페인) 입단 7년 만에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전 8시 5분(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넨셜 센터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경기를 진행했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본인의 주요 포지션이 아닌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주는 처진 공격수로 경기에 임했다. 드리블이나 돌파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으나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로 팀의 경기운영에 힘을 보탰다.

경기 중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하며 데뷔골이 무산됐다. 대신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중앙과 측면, 2선과 3선을 움직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갔지만 유벤투스에게 2대0으로 패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다FC의 백승호. 백승호는 페랄라다-지로나B(2군)에서 뛰고 있다.

해외로 진출한 한국선수들이 1군 데뷔를 하자 해외에 있는 다른 유망주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경우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마친 이후에 소속팀의 호출을 받고 급히 팀으로 복귀하는 등 팀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출전 기회가 적었을 뿐만 아니라 교체 출전으로 대다수의 경기에 출전하는 등 아쉬움이 있었으나 팀이 2부 리그(세리에B)로 강등된 이번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백승호(지로나 B)는 지난 6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번 1군 팀의 맨체스터 전지 훈련에도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지로나가 맨체스터에서 돌아오는 7월 말부터 훈련을 함께 할 계획이다. 오는 4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점차적으로 해외에 나가 경력을 쌓는 한국 선수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다음 시즌에 경기장에서 만나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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