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문화 성장 동력 ‘한류’, 지속될 수 있을까?

사진 = 정화섭 사진기자

[문화뉴스 울트라문화] 대한민국의 문화 성장 동력 ‘한류’는 지속될 수 있을까?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의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꺼지지 않을 것 같은 세계적인 한류 열풍도 결국 한계가 있다는 것. 한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기관들이 모여 해답을 찾고 있다.

강남관광정보센터는 최근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다. 강남구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한류 콘텐츠는 물론 관련 업체들의 홍보관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강남관광정보센터 한류체험관 K홀을 통합 운영하는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 이병하 대표와 기업브랜딩을 만드는 제이알로고스의 백종성 대표를 만났다.

 

기업 브랜딩과 문화 마케팅을 결합한 백종성 대표 

제이알로고스, 백종성 대표

“제이알로고스는 기본적으로 기업 브랜딩을 하는 회사입니다.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개발 제작 마케팅까지 컨설팅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가 브랜딩하는 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어려워합니다.”

제이알로고스는 국내 기업의 브랜딩 컨설팅도 하고 외국 브랜드를 한국에 런칭하는 작업도 한다. 신규 브랜드가 국내시장에서 브랜딩을 쌓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제이알로고스는 기획·실행에 대한 효율적인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을 짜준다.

“전방위적으로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모든 전략이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총괄하는데, TV 매체의 PPL부터 온라인의 세세한 부분, MD 라이센싱까지 진행합니다.”

백 대표는 인천 시도리에 위치한 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 운영을 사례로 들었다. 적자였던 이 세트장에 ‘팸투어’ 개념을 도입해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흑자 전환시켜 명소로 만들었다. 이는 한류 세트 팸투어의 모델이 되었다.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매니지먼트, 영화사, 드라마제작사, 언론사 등 많은 사업을 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눈이 떠지더라고요. 그 이후 다양한 회사의 브랜딩 마케팅을 하면서 저희 회사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브랜드 컨설팅 사업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황입니다.”

백 대표는 기업 브랜딩과 문화 마케팅의 결합을 바탕으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업들이 원하는 방송 관련 마케팅 상품을 밀착형으로 진행하며 패션쇼와 행사 투어공연 등도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 더불어 영화제 마케팅도 전담하며 기업 브랜딩을 녹여내는 작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한류와 기업문화를 묶어 플랫폼을 제시한 이병하 대표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 이병하 대표

이병하 대표는 기업문화에 한류문화를 믹싱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이 대표는 강남관광정보센터 한류체험관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문화 상품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다. 센터 내 전시관에서는 한류 기업에 대한 정보을 얻을 수 있으며 2층에 마련된 한류체험관에서는 국내외 한류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가 자주 열린다.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겨울에 개최되었던 평창올림픽을 보면서 미디어와 콘텐츠가 결합된 형태의 종합예술의 중요성을 확신했고요.”

이 대표는 그 축약판을 강남관광정보센터 내 한류체험관에서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 센터의 한류체험관은 강남구청과 강남문화재단에서 기획·설립했고, 이 대표의 디콘에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좀 더 많은 외국인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다목적홀로 내부를 다시 리모델링했고, 현재 하루 평균 2~3백 명 이상의 외국인이 내방하고 있다.

“B1A4, 펜타곤, 비투비 정일훈 등 K-POP 아티스트 팬 미팅, 유튜버 쇼케이스, 서울오페라단 공연, 대사관 초청 행사 등을 통해 한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강남 및 한류체험관을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한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남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과 손잡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관광정보센터

디콘이 최근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은 모바일 글로벌 오디션 사업이다. 모바일로 응모하는 오디션 및 한류 인플루언서를 위한 ‘케이라이브’ 플랫폼을 만들고 있고, 외국의 업체들과 계속 협의 중인데, 베트남의 경우는 30만 명 가까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놀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도 서비스제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선발된 인원은 한국의 탑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한류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강남관광정보센터 한류체험관 3D VR 생중계를 통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현지인들과 미니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문화기획에 더 많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올해 제2회 한류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한류스타들이 출현하고 외국인들도 참여하는 큰 행사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온·오프라인이 함께 묶어져서 기획되어야 합니다. 전 세계 6억명 이상의 한류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성해 갈 것입니다.”

이에 디콘과 제이알로고스의 협력은 국내외 마케팅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글로벌 허브를 열어주고 있다. 디콘의 플랫폼과 제이알로고스의 브랜딩 마케팅 능력이 성공적인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제이알로고스 백종성 대표님과의 제휴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이알로고스는 기업 브랜딩 마케팅은 물론 방송, 공연, 행사 등의 문화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은 검증된 기업입니다. 제이알로고스와 디콘의 협약은 서로가 가진 능력과 포지션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디콘과 제이알로고스, 한류 마케팅의 청사진을 제시하다

디콘과 제이알로고스는 울트라브이&더마스터클리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뷰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디콘과 제이알로고스는 한류문화를 바탕으로 브랜딩 구축과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비전을 같이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한류를 이끌고 있는 울트라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뷰티한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오랜 기간 주목해온 기업이 울트라브이 & 더마스터클리닉입니다. 이데베논 성분 화장품과 실리프팅 제품을 통해 뷰티한류의 최전선에 있기에 업무협약으로 인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업체 및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한류의 영역을 넓혀 나가려 합니다.” (이병하 대표)

한편 백종성 대표는 기존의 방송 서비스와 함께 패션·뷰티에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행사 및 프로모션에 링크한 다채널 홍보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대규모 힙합콘서트 준비에 바쁜 와중에도, 디콘과의 한류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트라브이는 문화마케팅에 깨어있는 기업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뷰티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창조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단순히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의 주체로서 나서야 한다는 것을 울트라브이가 보여주고 있죠.” (백종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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