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덥다 '폭염주의'…기상청 "북태평양고기압 영향, 기온 더 오를 것"

20일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보다 '더'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Libreshot/CC0 public domain license]

[문화뉴스] 20일인 오늘 역시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8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9도, 인천 24.0도, 수원 23.3도, 춘천 22.6도, 강릉 26.3도, 청주 24.9도, 대전 24.2도, 전주 24.2도, 광주 25.4도, 제주 25.9도, 대구 25.8도, 부산 26.2도, 울산 24.7도, 창원 24.8도 등이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32~38도로 예보됐다. 한낮기온은 대구와 경주가 38도, 포항과 영덕이 37도까지 오르겠다. 서울은 34도로 전날보다 덥겠다.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치솟아 더위가 계속되겠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 역시 이어질 예정이다.

무더위가 이어지며 온열 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일사가 더해지겠다. 이에 낮 기온이 높게 오르고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것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기온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인 토요일인 21일도 한낮기온이 38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는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2~28도, 낮 최고 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한낮기온은 경주와 대구가 38도, 합천과 밀양이 37도까지 오르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울산은 '매우 나쁨', 전남·영남권(울산 제외)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날이 갈수록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런 날씨에는 체온 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 노화로 인해 땀의 배출량이 적어진 노인,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해야 한다면 통풍이 잘되는 옷과 밝은 옷을 입어야 한다. 또한 햇볕 차단을 위한 모자나 양산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뜨겁거나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피하고 시원한 음식,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나 샐러드같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휴식은 장시간 한 번에 쉬기보다 짧게 자주 가져야 한다. 특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 2~5시에는 자주 휴식을 취해야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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