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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짜뉴스’ 비난받는 인포워스 두둔...美 언론에 뭇매페이스북 “인포워스 커뮤니티 기준 위반 안해” vs 미 언론 “인포워스 정상적인 언론 아냐”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및 거짓정보 사이트로 불리는 인포워스를 두둔하면서, 미 언론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문화뉴스]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및 거짓정보 사이트로 불리는 인포워스를 두둔하면서, 미 언론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뉴욕 사무실에 일부 기자들을 초청한 ‘가짜뉴스 및 거짓 정보에 맞선 페이스북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발표회에서 페이스북은 CNN 기자의 질문에 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기자들의 반발을 샀다.

CNN 기자는 발표 후 마련된 질의응답 순서에서 “음모론 등 거짓 정보를 확산시키는 인포워스가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100만명 가까운 팔로워를 갖도록 허용하면서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 차단을 위해 노력한다고 할 수 있느냐”며 페이스북의 진정성을 꼬집었다.

이에 페이스북 뉴스피드 책임자 존 헤게만은 “커뮤니티 기준을 위반하지 않는 한 해당 포스트를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포워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선동 기사로 미국 사회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인포워스는 게시물 삭제라는 결과에 도달할 어떤 것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문제 사이트를 두둔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를 원하며, 각개 언론사는 자신들만의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력적이며 증오 연설을 담은 내용은 삭제해도, 거짓 뉴스에 대한 게시물은 삭제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존 헤게만의 주장에 CNN 기자외에 다른 기자들도 “정말 인포워스를 퇴출할 생각이 없는지” 등 질문으로 압박을 가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헤게만의 부하 직원인 사라 수 뉴스피드 스펠셜리스트가 “음모론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 등 수 많은 것들이 우리를 괴롭힌다. 우리는 명확하게 거짓으로 판명된 게시물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발언 역시 진정성을 의심받으며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문제가 된 언론 인포워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선동 기사로 미국 사회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곳이다.

이 매체의 설립자 알렉스 존은 2012년 샌디 후크 초등학교 총기 난사사건을 총기 단속 옹호자들의 날조라고 주장했다. 또 9.11 테러를 내부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최근에도 미국 독립 기념일에 민주당이 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근거없는 뉴스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CNN은 이런 인포워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대적인 페이스북 규탄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13일 보도를 통해 “언론이 다른 목소리를 가질 수 있지만, 인포워스는 정상적 언론이 아니다. 제작하는 콘텐츠 역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며 페이스북이 이 업체를 두둔한 태도를 지적했다.

CNN은 이런 인포워스의 문제점들을 들어 페이스북의 태도를 대대적으로 규탄하고 나섰다

IT 전문매체 버즈피드 역시 “페이스북 뉴스피드 책임자의 답변은 페이스북이 가짜뉴스를 통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CNN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이 때문에 페이북상에서 가짜뉴스들이 아직도 판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날렸다.

각 언론사들의 빗발치는 비난에 페이스북 대표는 “표현의 자유를 장려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정착시키려는 것 사이에서 올바른 조화를 찾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 그 조화를 깬 게시물은 표현의 형태로는 게시할 수는 있지만, 뉴스피드 상단에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논란의 방아쇠를 당긴 인포워스에 대한 존·폐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인포워스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정호 기자 | jh@gom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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