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김민호(38)씨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직장에서 근무하다 보니 소프트웨어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원에 입학하려고 했지만 1년에 천만원이 넘는 등록금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사이버대로 방향을 틀었다.

이렇듯 치솟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요즘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사이버대학에 관심이 늘고 있다. 사이버대학 등록금은 학점당 6~8만원으로 오프라인 대학 1년 학비로 사이버대학에서는 졸업까지 가능하지만 학력인정 등의 조건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김재홍)의 경우 등록금이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디지털대가 1만명이 넘는 재학생 규모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함으로써 콘텐츠 제작비와 운영비 절감분을 등록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사이버대학은 등록금이 저렴할 뿐 아니라 해당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장학혜택도 다양하다. 

게다가 서울디지털대학은 4년제 대학 졸업자, 제휴 기관 근무자, 군인, 장애인 등 다양한 조건의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국가장학금을 받으면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요즘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미취업자뿐 아니라 직장인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대학이나 대학원의 등록금을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사이버대학교는 등록금이 저렴할 뿐 아니라 장학혜택도 다양해 등록금 부담 없이 학위취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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