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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고위급회담, 잘 풀렸다면 폼페이오-김정은 만남 이뤄졌을 것”방북 취재 기자 “김정은 면담 소식만 기다려”…‘면담 불발, 빈손 방북 의미하는 것’ 지적 잇따라
  • 전다운 기자
  • 승인 2018.07.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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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취재 기자가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잘 풀렸다면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뉴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난 7~8일 북미고위급회담 열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한 후속 협상이 별다른 성과가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협상이 잘 풀렸다면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동행한 ABC방송 타라 팔메리는 ‘평양에서의 28시간’이라는 제목의 취재 기사를 기고했다.

그는 취재 후기에서 “모든 것이 잘 풀렸다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양 시내 관광을 마치고 게스트하우스로 되돌아와서도,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 면담에 대한 소식만을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북한 방문을 동행한 미국 취재진이 막판까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이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1차, 2차 방북 때와 달리 이번 3차 방북에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타라 팔메리 기자가 공개한 북한의 모습 [트위터 캡처]

팔메리 기자는 “일정에 대한 어떤 진전된 내용도 없는 상태에서 깜빡 졸았을 때 누군가 문을 쾅쾅 두드렸다. 한 동료 기자는 '바로 출발해야 하니까 자기 물건을 서둘러 챙기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까지도 우리가 아예 이곳을 떠난다는 것인지 (폼페이오 장관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을 위해 떠난다는 것인지 나로서는 확실해 보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취재진은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했고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의 니컬러스 워드험 기자도 방북 취재기를 공개한 바 있다.

워드험 기자는 “폼페이오 장관 일행이 금요일(6일) 오전 10시 54분 평양에 도착했을 때, 자신의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거의 없었다. 적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악수는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참모진들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담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원래부터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실제로는 면담에 대한 기대를 했을 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주류 언론에서 방북협상 결과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취재 기자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면담 불발이 빈손 방북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 등과 관련해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하지만, 비핵화 로드맵과 검증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것이 부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명확한 사례라는 말이다.

앞서 지난 7일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해 “비핵화 협상이 장기화하고 어려워질 것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방북협상 결과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김정은(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contract),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존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비핵화에 합의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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