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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알쓸다감] 꼭 알아둬야 할 반려견 응급상황 대처법‘알아두면 쓸데있는 감성돋는 정보’…타박상, 화상, 경련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전다운 기자
  • 승인 2018.07.09 18:55
  • 댓글 0

[문화뉴스] 반려견과 생활하시는 분들이라면 별별 일을 다 겪어보셨을 테다.

조심성 없는 이 녀석은 다 차려놓은 밥상을 쏟아버리기도, 소파에서 쿵 하고 떨어지기도, 쓰레기통을 엎어놓기도 하니 말이다. 정말 눈을 뗄 수가 없다.

심장이 덜컥하는 순간도 많다. 분명 온종일 잘 먹고 잘 싸던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토를 한다거나, 어디엔가 부딪혔는지 아프다며 깨갱깨갱 거린다.

도대체 어쩌다가! 또 다쳤냐고! (냅다 병원으로 달린다) [Created by Nikitabuida - Freepik]

뭐야, 왜 그래. 어디가 아파? 라고 물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얼른 반려견을 안고 냅다 동물병원으로 달려야 한다. 하지만 동물병원이 멀고,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이라면 정말 답도 없다. 말 그대로 발만 동동 구를 뿐이다.

24시간 동물병원으로 달려가기 전, 견주라면 꼭 해야 할 대처법이 있다. 그래야 병원을 가더라도 발 빠른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 원래 응급상황 대처법이라는 게 한시라도 빠르면 좋으니, 미리 알아두어야 우리 반려견의 건강에도 좋겠다.

발을 핥는다면 타박성일 가능성이 크지만, 만지지 못하게 한다면 골절일 수 있다. [Created by Dragana_Gordic - Freepik]

반려견이 어디엔가 세게 부딪혔을 경우에는 ‘깨갱’하는 큰 소리를 낸다. 만약 부딪힌 곳을 만지지 못하게 할 경우, 타박상일 수 있지만 골절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골절 처치에는 ‘고정’이 가장 중요하다. 부러진 곳이나 어긋난 관절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은 의사에게 맡기되, 2차 부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친 부위를 고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건이나 거즈로 골절된 부위를 감고, 그 위를 두꺼운 종이나 판자로 감싸주자. 등뼈나 늑골 같은 경우는 제대로 고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반려견이 움직일 수 없게 고정하는 대처로 충분하다.

2차 부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케이지에 반려견을 넣은 뒤에 병원으로 가야 한다. [Created by Nikitabuida - Freepik]

이때 반려견을 안고 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자칫 추가 골절이나 흉강이 다칠 수 있고 심할 경우 뇌진탕이 올 수 있다. 케이지에 반려견을 넣은 뒤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자.

반려견이 어디엔가 부딪혀 피가 난다면, 우려해야 할 것은 상처가 아닌 ‘세균 감염’이다. 출혈을 동반한 경우에는 지혈을 하고 흐르는 물로 다친 부분을 씻긴다. 소독 후 상처를 붕대 등으로 보호하자.

만약 상처가 깊다면 동물병원으로 향해야 하는데, 놀라거나 통증 때문에 불안해한다면 안정을 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려견이 감전됐다면 화상이 뒤따를 수 있다. [Created by Photoroyalty - Freepik]

반려견이 감전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만약 반려견이 감전돼 쓰러졌다면 갑자기 다가서거나 만지는 것은 위험하다.

고무장갑을 낀 뒤 개가 코드를 물고 있다면 전류가 통하지 않는 나무막대 등으로 입에서 떼어내자. 반려견이 소변을 흘린 경우엔 소변에도 전류가 흐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의 상태를 확인한 뒤 화상이 있다면 그 정도에 따라 처치해야 한다. 화상이 미미하다면 환부를 냉수에 담그거나 흐르는 물을 틀어 충분히 식힌 뒤 동물병원에 데려가자.

피부가 벗겨지거나 짓물러 빨개지는 중도의 화상은 환부가 다른 신체 부위와 닿지 않도록 거즈로 보호하고, 수건이나 붕대로 감은 뒤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이때 티슈는 환부에 달라붙으니 사용해선 안 된다.

경련 증상을 보일 때는 어딘가에 부딪혀 골절될 가능성도 있으니 주변을 깨끗이 치워야 한다. [Created by Benzoix - Freepik]

반려견이 경련 증상을 보일 때는 어딘가에 부딪혀 다치게 할 물품들을 멀리 치워야 한다. TV, 빛 등 반려견에게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차단한 뒤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때 혀를 깨물 수도 있으니 둥글게 만 수건을 입에 물리는 것이 좋다. 발작이 가라앉았다면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쉬게 해야 한다.

목에 음식이 걸린 경우, 입을 벌려 입안과 목구멍에 이물질이 끼어있는지 확인하자. 이때 손전등으로 입안을 밝혀 꼼꼼히 확인하자. 강아지들이 깜짝 놀라 손을 물 수도 있으니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만약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는데도 반려견이 켁켁 거리는 등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면, 반려견의 뒷다리를 잡고 위로 거꾸로 든 다음 강하게 좌우로 여러 번 움직인다. 이 방법으로 이물질을 토해내지 않는다면, 어깨뼈 사이 등 부분을 4~5회 강하게 쳐주자.

여름철 반려견과 물놀이를 위해 수영장이나 해변을 찾는 분들도 많을 테다. [Created by V.ivash - Freepik]

여름철에는 반려견과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도 많을 테다. 반려견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경우, 머리를 낮게 하여 눕히고 옆구리에서 가슴을 팡팡 두드려 물을 토하게 한다.

토해내지 않는다면 뒷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고 천천히 좌우로 흔들어 본다. 이래도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면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반려견을 키운다면 심폐소생술을 꼭 알아둬야 한다. 반려견의 호흡이 정지됐을 때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10분 안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일단 반려견을 옆으로 바르게 눕혀 숨을 쉬는지 확인하자. 맥박도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의 맥박은 뒷다리 안쪽을 눌려보면 알 수 있다. 네 손가락을 곧게 편 상태에서 허벅지 안쪽에 손을 넣고 감싸 쥐면 맥박을 느낄 수 있다. 반려견의 맥박은 1분당 70~120회 정도다.

소형견의 경우 인공호흡을 강하게 한다면 폐포가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맥박은 있는데 호흡이 없다면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인공호흡을 위해 먼저 반려견을 머리와 가슴이 일자인 상태로 옆으로 눕힌다. 만약 코와 입에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 후, 양손으로 입을 감싼 뒤 1초 간격으로 천천히 코에 바람을 불어넣자. 이때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이 숨도 쉬지 않고, 맥박도 뛰지 않는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반려견의 심장은 앞다리를 구부렸을 때 팔꿈치가 닿는 곳이다. 소형견이라면 한 손으로 3~4cm 깊이를, 중형견이라면 양손을 사용해 5~10cm 깊이로 1분당 20~30회 압박하자.

이때 손의 위치는 고정해야 하며, 심장 마사지를 너무 세게 할 경우 늑골이 부러지거나 폐포가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응급상황 발생 시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아마 별일 없을 거다. 정말이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반려견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거주하는 곳 근처에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을 알아두는 건 필수다. 이름과 위치를 꼭 알아둬야 한시가 바쁜 응급 상황에 헤매지 않고 빨리 병원으로 향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해진 노령견은 여러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노령견과 함께 지내는 분들이라면 더 꼼꼼히 챙기셔야겠다.

응급상황 대처법, 잘 알아두시고 진짜 일이 발생했을 때 큰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모두 반려견과 오래오래 행복하길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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