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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대학로발전소 칼럼] 바늘과 실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연과 관객 사이다양한 관객층, 그 중 ‘마니아’, ‘회전문’ 관객이 공연에 미치는 영향

[문화뉴스] 안녕하세요. 소극장 전문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에서 홍보·마케팅·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노희순입니다.

핫한 계절 7월이 됐습니다. 여름 시즌을 맞아 휴가 떠나기 바쁜 요즘 대학로는 성수기를 맞이했습니다. 관객의 방문수가 급증하는 7월과 8월을 맞아, 오늘 이야기할 테마는 대학로를 찾는 관객층, 그 중 ‘마니아’, ‘회전문’ 관객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관객층을 크게 둘로 나누면 개인과 단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개인 관객은 1인, 친구, 가족, 연인 등 개별적으로 공연 티켓을 구매해 찾는 관객, 단체는 회사, 학교, 동호회 등 주로 행사와 연계해 공연을 관람합니다.

뮤지컬 쓰릴미의 경우 2007년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작년에 1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진행했다.

이 중 1인 관객층의 비율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일명 ‘공연 마니아’로 불리는 관객입니다. 공연 마니아가 공연을 선택하는 기준은 장르, 작품 혹은 배우, 제작사, 공연장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배우 캐스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티켓 파워가 높은 배우가 출연하는 특정 회차의 경우, 조기 매진이 되기도 합니다.

또 선호하는 장르 중에는 뮤지컬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마니아층 관객들은 ‘회전문 관객’이라고도 불리는데, 회전문 관객은 같은 작품을 보고 또 보는 관객을 말합니다.

회전문 관객은 같은 작품이라도 출연 배우에 따라, 관객 분위기에 따라 공연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 공연을 볼 때마다 작품을 디테일하게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공연장을 찾습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2013년 초연 공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지속적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제작사, 기획사 입장에서 마니아, 회전문 관객은 놓칠 수 없는 관객층 중 하나입니다. 마니아, 회전문 관객의 재관람으로 인한 수익 창출과 높은 홍보 효과,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작품 및 공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본인의 SNS 등을 활용해 좋아하는 배우, 더 나아가는 그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인 홍보가 많이 이뤄지는 편입니다.

또 마니아 관객들의 관련 공연 커뮤니티, 모임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활발한 논의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기획사 및 제작사 입장에서는 예의주시하는 편입니다.

마니아. 회전문 관객이 많이 찾는 공연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공연 멤버십카드, 재관람 할인, 스탬프 이벤트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커피 쿠폰처럼 공연 관람의 횟수를 체크해 그에 따른 할인 또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2018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공연 포스터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공연은 2인극 중 뮤지컬 ‘쓰릴미’, ‘마마돈크라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뮤지컬 쓰릴미의 경우 2007년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작년에 1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남성 2인극으로 꾸준한 마니아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2014년 공연 당시 ‘쓰릴러카드’라는 이름으로 재관람카드 할인 및 기간별 최다 관람자를 선발해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2013년 초연 공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지속적인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 역시 지난 공연의 유료티켓 소지자에 한해 재관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공연 외에도 ‘마니아’ 관객층이 많이 찾는 공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는 13일 오픈 예정인 휴먼 코미디 연극 ‘형제의 밤’

오는 13일 오픈 예정인 휴먼 코미디 연극 ‘형제의 밤’ 역시 2인극 공연으로 많은 관객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 대본의 힘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2인극의 경우, 배우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관객들이 몰입하게 합니다. 또 선명한 극의 갈등 구조, 개성적 표현 등이 2인극이 가진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공연 관객층 중 마니아, 회전문 관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공연에 있어 관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공연 주최 측과 관객의 상호 피드백 과정은 공연 발전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속적 교류가 필요합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소극장 공연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쿨~한 소식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노희순 | noga5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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