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영국 대표적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과 맺은 장기 파트너십의 첫 사업으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키로 했다.

 
현대차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새문안로 주한 영국문화원에서 조원홍 현대차 전무, 마틴 프라이어 주한 영국문화원장, 니콜라스 세로타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미술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전시회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백남준은 급변하는 산업화 시대에 인간과 기술의 관계 변화를 탐구하고 이를 산업화시대 산물인 텔레비전, 라디오, 로보트를 활용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지에서는 백남준이 현대미술사의 대표적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영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했다.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 갤러리는 올 하반기에 개최할 백남준 전시회를 통해 백남준이 세계 미술사에 끼친 영향과 한국 현대미술의 가치를 유럽에서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백남준은 산업화 시대에 인간과 기술의 관계 변화를 탐구하고 이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표현한 작가"라며 "자동차를 통해 고객에게 이동수단 이상의 감성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과 맥을 같이 하는 예술가"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간 테이트 모던을 후원하는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