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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꺼리] 방시혁이 발굴한 가수 겸 프로듀서, '싱·송·라' 키니케이 인터뷰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세상에서 가장 젊은 예술, 바로 음악입니다. 인류의 공통어이자 우리 삶의 큰 기쁨인 음악에 대한 각종 꺼리를 풀어보는 코너! '음악꺼리' 시작합니다.

대중문화와 실용음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시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트랙 메이킹부터 프로듀싱까지 혼자 다 하는 욕심쟁이,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 키니케이를 인터뷰합니다.

▶ 진 행 자 : 이우람 (문화뉴스 MHN 편집장·마포 FM_100.7MHz 이우람의 트렌드피디쇼 DJ)
▶ 패 널 : 래피 (가수·음악 감독)
▶ 게 스 트 : 키니케이(가수)

▲ 이 링크를 누르면 '팟캐스트'에서 인터뷰 전문 청취가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ㄴ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싱, 송, 라' 키니케이입니다. 알앤비 힙합 씬에서는 드물게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 스타일링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 ⓒ키니케이 인스타그램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싱글앨범 'Emotion'를 소개한다면?

ㄴ 타이틀곡인 '그랬어야했어'와 수록곡 'Cigar' 등 2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그랬어야했어'는 제목 그대로 '그렇게 해야 했다'고 후회하는 자기 고백적인 노래다. 'Cigar'는 시가처럼 독하게 상대방이 좋아진다는 노랫말을 담았다. 참고로 나는 흡연자는 아니다(웃음).

사운드를 하나하나 직접 만드는 스타일이다. 세션을 한 명도 쓰지 않고 기타, 피아노 등 모든 걸 내가 다 연주했다.

'그랬어야했어'의 뮤직비디오는 캔디드필름 소속의 엄지효 감독이 함께했다. 여성 감독인데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을 잘 살려냈다.

ㄴ DJ래피: 기타와 스네어 드럼(Snare Drum) 사운드가 아주 강렬하다. 아날로그적 느낌이 나기도 한다.

올해 3월에도 싱글앨범 '스토킹'이 나오지 않았나. 입술이 강조된 뮤직비디오가 독특하면서 어떻게 보면 무서운 느낌도 들었다. 어떤 의미가 담긴 곡인가

ㄴ '스토킹'에서는 차가움, 집착, 지침, 답답함, 무감각 등 여러 어두운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실제로 곡 작업 당시에 스토킹을 당하고 있었다. 그때 느꼈던 공포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당시에 한창 터져 나왔던 미투 운동 등 사회적인 움직임에 대한 감상까지 깊게 고민해서 함께 담으려 했다. 사실 내 음악은 모두 나의 삶 이야기다. 어떤 친구가 '너는 네 이야기를 파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스토리셀러'라고.

뮤직비디오의 립은 글리터를 바르고 크로마키(chroma-key) 기법으로 촬영한 것이다. 출연한 남성분은 모델 정담 씨다.


예명인 키니케이는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

ㄴ 거창한 뜻은 없고 내 애칭에서 따온 것이다. 본명이 '김혜인'인데 친구들이 '인이'라고 부르곤 했다. 거기다 성인 '김'의 'K'를 붙여서 '이니케이'로 하려다, 좀 더 센 느낌을 주기 위해 '키니'로 바꿨다. 아무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의 분위기가 센 편이다 보니까.

올해 초에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새 보금자리는 어떤가?

ㄴ 만족한다. 대표님이 내가 하고자 하는 걸 최대한 지지해 주셔서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고 있다.

S.I.S(에스아이에스)라는 걸그룹이 있는 곳이다. '열두 달'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준비하는 여성 듀오도 있다.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워낙 발랄해서 보면 반갑고 기분이 좋아지는 친구들이다.

대표님이 다른 아티스트 앨범 작업을 같이하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아직 내 음악을 많이 못 보여드려서 그쪽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 ⓒ키니케이 인스타그램


2016년 데뷔했으니 이제 2년 된 신인인데 아티스트로서 내공이 느껴진다. 데뷔 전에 다양한 분야의 음악 공부를 했었는지

ㄴ 키니케이로서 데뷔한 지는 2년이지만 음악을 시작한 지는 좀 됐다. 특별히 학교에 다니지는 않았고, 19살 때부터 음악 쪽 일을 시작해서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다. 노래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봤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소울리스트'라는 보컬크루에 오디션을 보고 들어갔다. 가수 케이윌 씨와 옴므의 이현 씨도 있었던 곳이다. 함께 공연을 하며 친하게 지냈다. 그 외에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방시혁 프로듀서와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ㄴ 방시혁 피디님이 나를 발굴했다. 그분 덕분에 음악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연이 닿아서 같이 작업할 기회가 생겼고 많은 기회를 열어 주셨다. 개인적으로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나한테는 굉장히 좋고 감사한 분인데 어렵고 무서운 이미지도 있더라.

원래 꿈이 가수였나

어렸을 때는 이것저것 다 하고 싶었다. 외교관이나 변호사도 하고 싶었고 패션 쪽을 꿈꾼 적도 있다. 멋있고 재밌는 것, 새로운 것을 원했다.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고 혼자 많이 불렀다. 스스로 잘한다고는 생각했지만, 가수가 될 줄은 몰랐다. '소울리스트'에 들어가고 나서도 가수가 꿈은 아니었다. 주어진 음악을 하는 게 행복했고, 흘러흘러 여기까지 왔다.

할아버지, 아버지도 음악을 했다고 들었다. 마이클 잭슨, 레드제플린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그래서 내가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으셨다. 항상 묵묵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조정치, 프리스틴의 앨범에도 참여했다는데

ㄴ 정인 씨와 인연으로 조정치 씨의 3집 앨범 수록곡 '연애의 맛' 피처링을 했다. 조정치 씨가 페이스북 메신저로 곡 설명을 하며 참여해 줄 수 있는지 묻더라. 놀라우면서도 기분이 좋아서 흔쾌히 승낙했다. 곡 자체도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다. '장르 외도'의 기회를 줘서 감사했다.

걸그룹 프리스틴의 프리 데뷔 싱글 앨범에도 참여했다. 'WE'라는 곡인데 밝은 멜로디에 힘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전 소속사가 프리스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인데, 회사 관계자분이 권유해서 합류하게 됐다.

플레디스면 뉴이스트나 세븐틴과도 친분이 있나

ㄴ 레이블에 1년 반 정도 있다 보니 아무래도 다 친하게 지냈다. 워낙 착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 ⓒ키니케이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나쁜 음악은 없지만 정말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문구가 있다. 어떤 의미인가

ㄴ 어떤 음악을 하느냐, 어떤 음악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나는 정말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내 음악의 색깔은 '키니케이'다. 키니케이가 가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소신이 담긴 문구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려달라

ㄴ 오랜만에 두 개의 앨범을 연달아 냈다. 자주 찾아뵙고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많은 공연 섭외 부탁드린다.

▶ (링크) 키니케이 인터뷰 바로 듣기

 
    이우람 |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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