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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生]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더블 캐스트로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뮤지컬 '시카고'6년만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우들의 기량을 확인한 2018 뮤지컬 '시카고'

[문화뉴스 MHN 서정준, 오세준 인턴기자] 뮤지컬 '시카고'가 지난 29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14번째 시즌으로 6년 만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우들의 기량을 확인한 2018 뮤지컬 '시카고'는 새롭게 재정비한 앙상블들이 뭉쳐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8월 5일까지 디큐브아트센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1년간 약 8,800회(18년 2월 18일 기준) 이상 공연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된다. 또한, 전세계 36개국, 490개 도시에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아 오늘도 전세계 어디선가 공연되고 있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세련된 표현 방식으로 192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돈이 가장 우선시되며 환락이 넘쳐나고 마피아들이 득실거리는 시카고 거리와 살인을 저지르고도 스타가 되길 꿈꾸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속에서 매력 넘치는 캐릭터까지 뮤지컬 '시카고'는 당시에 있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그려낸다.

이야기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교도소 내 가장 유명한 죄수로 보드빌 배우였던 ‘벨마 켈리’는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간수인 '마마 모튼'의 도움을 받아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그 인기는 코러스 걸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수감된 '록시 하트'에게 넘어간다. 또한, 자신을 도와주던 실력있는 변호사 '빌리 플린'마저 '록시 하트'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혼자서는 유명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벨마 켈리'는 '록시 하트'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특히, 뮤지컬 '시카고'는 메인 테마인 'All That Jazz'에서 보여주듯 활력있고 감미로운 재즈의 향연과 세계적인 안무가 '밥 파시'가 자신의 결점으로부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만들어낸 숨결이 묻어나는 안무들을 중심으로 관객을 유혹하는 매력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프레스콜 현장에는 'All That Jazz', 'All I Care About', 'Roxie', 'We Both Reached For the Gun', 'Nowadays / Hot Honey Rag'의 장면을 시연했다. 비록 전막 공연이 아닌 하이라이트 시연임에 불구하고 뮤지컬 '시카고' 작품 자체가 이미 '하이라이트(Highlight)이기 때문에 작품이 주는 감동과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 등 뮤지컬 시카고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이번 시즌에도 함계한다. 또한, 배우, 연출가, 음악감독까지 다방면에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지닌 박칼린이 '벨마 켈리'역으로 처음 함께하고, 타고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 김지우가 '록시 하트'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안재욱이 '빌린 플린' 역으로,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영주가 '마마 모튼' 역으로 출연한다. 이처럼 화려한 캐스팅으로 역대급 무대를 예고한다.

시연이 끝난 후 배우 박칼린, 최정원, 아이비, 김지우, 남경주, 안재욱, 김영주, 김경선 등이 자리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좌측부터 배우 김경선, 안재욱, 최정원, 아이비, 김지우, 박칼린, 남경주, 김영주

오랜만에 더블 캐스트로 공연한다. 소감 부탁한다.

ㄴ최정원 : 우선 더블을 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실 아이비 배우와 저는 5년동안 객석에 앉아 시카고를 본적이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부족한 면도 발견하고, 더블을 통해 찾아내지 못 했던 좋은 '벨마'의 모습 발견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을 마지막으로 '벨마'를 떠날까 했었는데 더블을 바라보면서 더 열심히 잘 해내서 계속 '더블'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 겠다.(전원 웃음)

ㄴ아이비 : 사실 걱정을 많이 했었다. 이제 뮤지컬 '시카고'가 세대 교체가 일어나지 않을까(웃음). 이번 시즌 다시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경험이고 영광이다.

특히, 더블을 한 배우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굉장히 신선했다. 이번 시즌 뉴 캐스트와 올드 캐스트 모두 무르익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웃음)

고민이 많았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두 분의 오디션 영상이 극찬을 받았다. 소감 부탁드린다.

ㄴ안재욱 : 뮤지컬 '시카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나와 전혀 상관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춤과 거리가 멀다. 그래서 화려한 재즈에 걸맞는 춤이 나에게는 선입견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초반임에 불구하고 '이번 기회를 얻지 못 했다면 어땠을까?' 할 정도로 벌써 제 인생의 멋진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앞서 공연했던 큰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수많은 '빌리'들 중에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묘한 자극이 됐다. 지금까지는 가장 잘한다고 들었다.(웃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ㄴ김지우 : 이미 예전에 기사가 난 적이 있다. 가장 동경하는 작품으로 뮤지컬 '시카고'를 뽑았다. 현재 꿈을 이뤘다. 동경하던 많은 선배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 공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 벌써 4회차이다. 너무 아쉽고, 더 길게 공연했으면 좋겠다. 매 순간이 소중하다.

반가운 얼굴이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ㄴ남경준 :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전에 공연으로 항상 관람했다. 오랜만에 돌아와서 기쁘다. 좋은 작품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뿌듯하다. 이번 시즌은 특별하게 해외 연출진이 '자유롭게 해석'할 기회를 줬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받아주고,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배려를 해줬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너무 즐겁다. 안재욱 배우 다음으로 가장 잘 하지 않았나.(전원 웃음) 감사하다.

ㄴ김경선 : '록시'의 대사 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나이를 먹고 있다. 하지만 뮤지컬 '시카고'와 함께 나이를 먹고 있어서 너무 즐겁다. 사실 너무 오래했다. 몇몇 분들은 '넌 자다 일어나도 하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다. 이처럼 오래된 노련함과 새로운 캐스트들의 신선한 에너지를 더해 이번 시즌 더욱 특별한 뮤지컬 '시카고'를 관객분들에게 선보이겠다.

ㄴ김영주 : 감회가 새롭다. 뮤지컬 '시카고'는 놓치고 싶지 않은 매력이 있다. 이번 시즌을 통해 돌아오게 되서 영광이다. 벌써 나이가 40이다.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과 지금 느끼는 감정은 너무 다르다. 더 잘 해낼 수 있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감사하다.

뮤지컬 '시카고'와 특별한 인연이다. 음악감독에서 이번시즌은 배우로 출연했다. 소감 부탁드린다.

ㄴ박칼린 : 나에게 '배우'라는 수식어는 어렵다. 등만 돌리고 있다가 어깨너머로 본 대본들이 머릿 속에 가득하지만 춤을 추는 부분은 몸이 따라오지 않는다. 안재욱 배우처럼 내게도 인생에 춤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렇지만 재밌게 오디션을 봤고, 열심히 노력했다. 너무 잘 아는 작품이기 때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 많은 스텝들이 힘을 준다. 2018년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뮤지컬 '시카고'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기분이다. 감사하다.

오랜 시즌을 함께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번 시즌의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ㄴ최정원 : 오래하는 건 자랑이 아니다. 잘하는지가 중요하다. 작품을 이해하는 방향이 넓어지다 보면 더 어려워진다. 처움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재밌있게 했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 작품이 녹록치 않구나'하고 느껴진다. 항상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특히, 이번 더블 캐스트를 통해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500회 이상을 공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같은 느낌을 가지고 공연한 적이 없다. 늘 공연이 시작되면 고혈압이 된다. 아마 작품을 너무 사랑하는 증거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더 하게 될지 모르지만 언제나 내 심장은 오늘 공연처럼 뛸 것 같다.

'록시 하트'역을 맞은 상대 배우들의 장점을 부탁드린다.

ㄴ아이비 : 성격과 성품이 너무 좋은 배우이다. 함께해서 영광이다, 너무 순수하고 사랑스럽다. 김지우 배우가 가진 그 순수함이 '록시 하트'를 더욱 매력적이고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ㄴ김지우 : 많은 칭찬 감사하다. 항상 느끼지만 아이비 배우가 가진 특별한 사랑스럼움이 있다. 이미 물이 올라서 연습 때 넋을 놓고 봤다. 연습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 같은 역할이라 더 힘을 받는다

연출가로 지시를 하다가 반대로 지시를 받는 입장의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

ㄴ박칼린 : 너무 좋다. 양쪽에 있어봤기 때문에 진짜 말 잘듣는다. 시키는데로 다한다. 오히려 지시가 없으면 서운하다. 사람은 관심을 받아야 사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본인의 배역과 작품이 가진 매력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린다.

ㄴ안재욱 : 대부분의 뮤지컬이 여자가 중심이 된 작품이 없다. 그래서 이 작품은 여배우들에게 선망의 작품이다. '벨마', '록시'만 들어도 이미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정도록 멋진 작품이다.

연습 기간 동안 미국 연출 안무 선생님이 제 나도 몰랐던 춤의 이상한 재능을 끄집어 내주셨다.(웃음) 어쩌면 이미 정해진 틀에 끼워 맞추기 보단 나와 어울릴법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셨다. 매일 아침 일찍 참여하고, 심지어 옆으로 걷는 것조차 열심히 연습했다. 학창 시절에 가졌던 나의 에너지를 느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한, 참여하는 동안 느낀 매력은 앙상블이 무색할 만큼 전출연진이 다같이 하나가 되는 에너지가 컸다. 어느 하나 다치지 않게 관심을 가질 정도다.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적합한 작품이다.

yey12345@mhnew.com

 
    오세준 | yey12345@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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