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자율적 학교감사제 운영 시작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류혜숙)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실시한 대송고등학교 학교감사를 시작으로 자율적 학교감사제 운영을 시작했다.

학교감사제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감사반을 편성하여 업무 전반에 대해 자율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처분, 개선하는 것으로, 문제점으로 드러난 사항에 대하여 학교 스스로 재발방지에 대해 노력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학교에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감사방식이다.

금년도 자율적인 학교감사는 지난 2월 선정된 초등학교 4교, 중학교 2교, 고등학교 3교, 총 9개교에서 실시된다. 교육청에서는 학교감사가 자율적으로 원활한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매뉴얼과 자율점검 매뉴얼을 보급하고 대상학교 감사반장과 업무담당자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바 있다. 또한 교별 1명의 컨설턴트를 배정하여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송고등학교 학교감사 내부감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한 조혜영 교육과정부장교사는 "기존 잘못을 따지는 처벌위주의 감사방식에서 탈피하여 자율점검 매뉴얼에 따라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절차를 통해 업무 역량을 기를 수 있다"며 "자체감사관 연수를 받고 내부감사반으로 직접 점검을 해 봄으로써 학사와 업무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다음 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할 때 잘못된 선례는 시정하고 개선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학사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에서는 학교감사 실시결과를 평가하여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종합감사를 면제하고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표창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적인 학교감사제가 내실 있게 정착하여 울산교육의 신뢰성이 확보되고 청렴해서 더 좋은 울산교육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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