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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은서 인턴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현 서울대 음대 교수)이 이끄는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기획한 실내악 시리즈 '실내악의 세계'가 오는 30일 오후 8시 '봄의 생기'를 주제로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주된다.

2018년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테마가 있는 '실내악의 세계'를 선보인다. 이경선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저력 있는 단원들의 연주와 주제별 다채로운 작품으로 지난 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실내악 시리즈는 올해 실내악 전문가의 해설이 더해져 한층 풍성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주제로 진행될 4번의 음악회는 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줄 무대로, 첫 무대는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으로, 봄을 맞아 피어나는 봄꽃처럼 생동감을 주는 작품들로 구성해 '봄의 생기'를 담아냈다.

국내 최고의 현악 앙상블 단체로 손꼽히는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의 강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엘가의 '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와 브리튼의 '단순교향곡'으로 피어나는 봄의 생동감을 연주한다. 더불어 우리 음악과 서양 음악의 어우러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창작곡 '가야금, 장고, 현악사중주에 의한 산조(최천희 작)'와 '바이올린과 대금을 위한 협주곡(김성국 작)'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서울비르투오지와 함께하는 실내악의 세계'의 오는 6월 공연에는 찬란한 햇빛과 같은 즐거움을 주는 '여름의 유쾌함'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10월에는 쓸쓸한 가을감성을 공유하는 '가을의 사색', 11월에는 찬바람에도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겨울을 기다리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름다운 사계절에 따라 표현되는 특별한 4색의 음악회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으로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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