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11일 오후 연지원 연습실에서 뮤지컬 '시카고'가 연습실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대중적 테마를 결합한 작품이다. 현재는 1996년 리바이벌한 버전이 브로드웨이에서 22년째 공연되며 가장 오랜 시간 공연 중인 작품이 됐다. 한국에서는 검은색 의상, 스타킹, 관능적인 안무 등 '밥 포시' 스타일의 대표작으로써 '뮤지컬'이 무엇인지 대중에게 널리 인식되게 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2018년 '시카고'는 2000년 초연 이후 열 네번째 시즌이다.

이날 연습실 공개 행사는 배우 및 스태프 소개와 인사, 장면 시연, 간담회 등으로 이뤄졌다.

장면 시연은 총 5개로 '벨마 켈리' 역 배우 박칼린과 앙상블이 선보인 'All That Jazz'를 시작으로 '빌리 플린' 역 배우 남경주와 앙상블이 함께한 'All I Care About', '록시 하트' 역 배우 아이비와 앙상블이 함께한 'Roxie', 남경주와 '록시 하트' 역 배우 김지우가 앙상블과 함께한 'We Both Reached For the Gun', '벨마 켈리' 역 배우 최정원과 아이비가 함께한 'Hot Honey Rag'를 선보였다.

선보인 장면들은 모두 뮤지컬 '시카고'의 대표 넘버들로 풍자, 살인, 섹시 등의 코드를 담아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아직도 건재함을 자랑하는 작품의 매력을 한껏 선보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록시 하트'로 불러도 손색 없는 아이비를 비롯해 늘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온 최정원과 남경주, 김경선을 비롯해 새롭게 참여하는 김지우, 김영주와 음악감독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칼린이 이번 공개에 참여해 저마다의 각오와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과 김지우, 안재욱, 김영주, 박칼린 등 신구의 조화로 '역대급' 캐스트를 자랑하는 뮤지컬 '시카고'의 연습 장면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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