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서 제공하는 2018년 5월 2주의 인기 공연은 무엇일까?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의 유료티켓 판매율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지난주 박스오피스를 발표했다.

발표 분야는 총 7개 분야로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무용, 국악/복합, 아동, 오픈런 부문으로 나뉘며 전체 박스오피스도 함께 제공된다.

2018년 5월 2주 공연박스오피스를 통해 분야별 인기 작품을 살펴보자.

▲ 연극 부문 박스오피스

연극 1위는 국립극단의 '페스트'가 차지했다. 오는 5월 18일부터 공연 예정인 작품으로 알베르 카뮈의 세계적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박근형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찬우, 강지은, 박형준, 조영규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뺑파게이트', '툇마루가 있는 집', '얼굴도둑', '공포'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39회 서울연극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6개 작품을 순위권에 올렸다.

▲ 뮤지컬 부문 박스오피스

뮤지컬 1위는 '브라보 마이 러브'가 차지했다. 김광석, 김건모, 박진영, 임창정, 성시경 등 스타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스테디셀러 작곡가 김형석의 주옥같은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따뜻하고 편안한 김형석의 곡과 함께 섬세하고 아름다운 가족애를 담은 작품이다. 이외에는 '맨오브라만차', '삼총사', '마마돈크라이', '이블데드', '용의자 X의 헌신'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명성황후',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난타' 등이 지방공연으로 순위에 올랐다.

▲ 클래식/오페라 부문 박스오피스

클래식/오페라 1위는 '마술피리'가 차지했다.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는 전체 공연시간을 70분 정도로 맞추고 주요곡은 원어로, 노래 중간의 대사는 한국어로 바꿔 오페라 초심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족오페라인 만큼 6~7세 아동도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이외에는 '바리톤 권용만 독창회', '오페라갈라', '그랜드 오페라 갈라', '사운드오브뮤직', '마지막편지', '유키구라모토 콘서트'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 무용 부문 박스오피스

무용 1위는 '향연'이 차지했다. 국립무용단의 '향연'은 한국춤의 대가들이 전통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2015년 초연 이래 네 번째 공연이며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흥행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외에는 '안나 카레니나', '카르멘', '양길순 춤판', '스웨덴 커넥션 Ⅰ' 등이 차지했다.

▲ 국악/복합 부문 박스오피스

국악/복합 1위는 4월 3주에 이어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세종조 회례연'이 차지했다. 회례연은 세종의 지시에 의해 박연이 1424년부터 9년 동안의 연구와 제작을 통해 그동안 사용되어왔던 중국의 아악과 악서를 정비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새로운 음악과 악기를 만들어 처음으로 선보인 연회다.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세종조 회례연'은 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국립국악원의 대표 공연이며 2018년은 세종 즉위 600주년 기념으로 열린다. 이외에는 '박혜온 대금독주회: 길 위에서 Ⅴ', '목요풍류', '금요공감', '토요명품공연' 등이 차지했다.

▲ 아동 부문 박스오피스

아동 1위는 지난 주에 이어 '엄마 까투리'가 차지했다. 문화뉴스에서 집계를 다시 시작한 2018년 4월 3주 이후 세 번째 1위다. 이외에는 '무지개 물고기',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캐리TV 러브콘서트', '엉뚱발랄 콩순이: 드래곤편' 등이 차지했다.

▲ 오픈런 부문 박스오피스

오픈런 1위는 정동극장 상설공연인 '궁: 장녹수전'이 차지했다. '장녹수'라는 희대의 요부였던 인물이 가진 예술가로서의 면모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는 '쉬어매드니스', '연극 작업의 정석 1탄', '극적인 하룻밤', '오백에 삼십', '김종욱 찾기'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 전체 박스오피스

마지막으로 전체 1위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가 차지했다. 이외에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삼총사', 연극 '페스트', '뺑파게이트', 오페라 '마술피리', 클래식 '바리톤 권용만 독창회', 무용 '향연' 등이 순위권에 올라 지난주에 이어 연극, 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상위권에 분포됐다.

한편,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공연전산망 데이터 전송기관을 집계기관으로 한다.

참여 중인 공연전산망 데이터 전송기관은 강동아트센터, 경기도문화의전당, 구로문화재단,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용, 김해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전예술의전당, 두산아트센터, 마포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유니버셜문화재단, 정동극장, 창원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 LG아트센터, NHN티켓링크, 나눔티켓, 대학로티켓닷컴, 예스24, 옥션, (주)인터파크, 클립서비스주식회사, 플레이티켓, (주)하나투어로 총 공연시설 22개, 예매처 9개다.

상연횟수는 티켓판매시스템에서 발권된 공연회차 기준으로 집계되며 데이터전송기관의 티켓판매시스템에서 예매·취소된 분량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그로 인해 해당 공연의 상연횟수 및 전체 관객 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 상연 중이 아닌 공연 역시 유료 티켓 구매가 집계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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