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을 끝으로 전반기 주말리그 마감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2018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기존 38개 학교가 황금사자기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선린인고와 경기고, 중앙고, 공주고가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면서 본선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올해 황금사자기는 총 42개 학교가 쟁탈전을 펼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문화뉴스 하이포인트 역시 주말리그 성적이 모두 반영됐다. 5월 2주차에는 우천으로 순연된 일정을 소화한 팀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팀을 살리는 활약을 펼친 이들이 주간랭킹 1위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서는 이지강과 함께 팀 살림을 이끌고 있는 소래고 우완 신동재가 차지했다. 신동재는 라온고와의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1실점투를 선보이는 동안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한편, 타자 부문에서는 모교 선린인고를 탈락의 벼랑 끝에서 살려낸 2학년생 백준영이 5월 2주차 1위를 차지했다. 백준영은 경동고와의 일전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을 몰아치며,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첫 주간 순위 1위.

한편, 4월 포인트와 합산하여 통계된 누적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4연패 이후 탈락의 위기에서 모교 경기고를 극적으로 본선 무대로 끌어 올린 경기고 외야수 박승규가 휘문고전에서 포인트를 추가, 1,147포인트를 기록하며 북일고 변우혁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전체 1위를 달렸다. 장충의 무서운 2학년생 박주홍도 1,077포인트로 3위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서는 5월 1주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던 소래고 에이스 이지강이 그대로 누적 순위 1위를 유지했고, 같은 학교의 신동재가 전체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율곡의 에이스 정현욱이 3위에 랭크됐고, 4월 1위를 차지한 경북고 원태인이 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본 순위는 황금사자기 본선 무대를 통하여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에 진출할 42개 학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16일부터는 서울 목동 구장에서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 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열린다.

eugenephil@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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