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에이스 원태인, 광주일고 리드오프 유장혁 '맹활약'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현재 프로야구가 재미있는 것은 기존과는 다르게 신예들이 대거 등장하여 그라운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0년 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순간을 지켜봤던 이들은 야구로 눈을 돌렸고, 운동신경 못지 않게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면서 기존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형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들 역시 지난해까지 고교 3학년생의 몸으로 전국을 달궜던 유망주들이다.

이러한 가운데, 문화뉴스 하이포인트 월간 누적 순위가 통계됐다. 하이포인트 제안 이후 맞이한 초대 월간 순위 1위는 투수 부문 원태인(경북고 3학년), 타자 부문 유장혁(광주일고 3학년)이 차지했다.

연고팀 삼성 라이온즈의 강력한 1차 지명 후보로 떠오른 원태인은 올해 고교 정통파 우완 투수 가운데 가장 빠른 볼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중학교 시절부터 아버지 원민구 감독과 전국 체전 우승을 만들어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1학년 때부터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이후 올해 완성형으로 거듭났다.

광주일고의 무서운 1번 타자로 자리잡은 유장혁은 리드오프답게 발이 빠르면서도 벌써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릴 만큼 손목 힘도 좋다. 방망이와 공이 부딪히는 순간 임펙트가 빼어나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주전으로 나서며 그라운드에 드러냈지만, 올해 그 실력이 급증했다.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마쳤다는 증거다.

투-타 1위를 차지한 두 이는 월드 파워 쇼케이스 국내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언더 아머를 각 학교 야구부로 배송할 예정이다.

한편, 저학년 부문에서는 인천고 외야수 유상빈과 설악고 투수 이강준이 2학년 부문 1위를 차지했고, 1학년 부문에서는 충암고 에이스 강효종이 1위를 차지했다. 1학년 타자들 중에서는 TOP 100에 오른 이가 없어 통계를 내지 못했다. 이 중 2000년 12월 30일 이후에 출생한 이들에 한하여 월드 파워 쇼케이스 국내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추구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eugenephil@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