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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들의 큰 별 김의경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36년 평안남도 순안 출생으로 1960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0년 극단 실험극장을 창단한 이후 1976년부터 현재까지 극단 현대극장을 경영했으며,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부교수, 국립극장 공연과장, 서울시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BeSeTo 연극제 조직위원장, ITI 한국본부 위원장 및 세계총회 집행위원장, 세계국립극장 축전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의경 선생 생전 모습 ⓒ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주요 저작물에는 희곡집 '남한산성', '길 떠나는 가족', 번역작 '경극과 매란방', 연극론집 '도전과 응전의 긴 여행' 등이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과 대한민국예술원상(연극.영화.무용 부문)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슬하에 김진우(TV조선 홍보팀장)과 김진영(현대극장 대표) 1남1녀를 두었다.

빈소는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월10일 오전 8시 데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한민국 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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