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김미혜] 안녕하세요. 배우 김미혜입니다. 저는 배우의 수많은 역할 중에
특히 아나운서와 기자역을 전문으로 맡아 연기를 해왔습니다.

왜 하필 아나운서와 기자 역할일까 궁금하실 텐데요. 제가 쌓아온 경험과 연관이 있습니다.

저는 배우가 되기 전에는 아예 다른 분야의 일을 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교직원으로 근무했고요.

이후에 아나운서 학원에 다니며 2년 반 동안 아나운서를 준비했습니다.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동안에 면접에 가면 너무 예쁘고 어린 지원자들이 많으니까 제가 신입으로 시작하기에 나이가 많다고 생각이 들고 조급했습니다.

 

다행히도 당시에 저는 마포 FM 라디오 DJ, 케이블 의학프로그램 MC, 문화 뉴스'공연과 사랑에 빠지다' 코너의 리포터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만일 전적으로 아나운서 준비만 했다면 조급함을 떨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 과정에서 조급하고 힘든 마음을 다잡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표현력에 대해 배우고 싶어 인터넷으로 학원도 알아보던 차에 '배우만'이라는 연기 스터디 그룹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터디 그룹에서 아나운싱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고, 아주 좋은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아나운서 준비로 기본 발성과 발음이 탄탄하게 잡혀 있으니, 굳이 장점을 제쳐두기보다 아예 아나운서, 기자를 전문적으로 연기해볼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그렇게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아나운서 역할로 처음 데뷔를 하게 되었죠.

아나운서 역할을 다른 배우분이 비슷하게 하는 것보다 실제로 아나운서를 준비하며 쌓인 역량을 더 높게 평가를 해주신 것인지, 저를 본 감독님들이 감사하게도 계속 불러주셨습니다

단역 배우는 많지 않은 분량의 대사로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정확하고도 특히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크지요.

 

이후에 많은 드라마에서 아나운서와 기자 역할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기본적인 발성과 발음이 잘 잡혀있는 저의 모습을 보시고 안정적이라 판단하고 계속 믿고 불러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우라는 직업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며, 일정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서 인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의 세계에 조금 늦은 28세에 발을 들였습니다. 저처럼 남들보다 늦게 연기를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드리고 싶은데요.

아마 처음 연기를 시작하는 배우 지망생이라면 아마 학원에서 레슨을 받으실 겁니다.

저는 학원을 길게 다녀보지 않았지만 발성 등 기초 교육은 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스터디 그룹에 들어가는 것 역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소속된 '배우만' 스터디는 정말 우연한 기회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어떻게 보면 저의 인생이 바뀐 계기를 마련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스터디 대표님은 아침, 저녁으로 항상 모든 배우에게 열심히 하자고 지지해주시고 길잡이 역할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배우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커뮤니티에 소속되는 것이 든든한 자산이 되어줄 겁니다.스터디를 통해 서로의 연기를 코멘트하고, 그 안에서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많이 노력하고 다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배우에 대해 배우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글] 문화뉴스 아티스트에디터 ART'ietor 김미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세상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비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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