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냉장고를 부탁해' 배우 김수로가 프로 입담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2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워너비 꽃중년 배우 김수로와 김성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사랑과 13년 열애 끝에 결혼한 김수로는 12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언급하며 김성주가 "결혼 전 약속을 12년째 지키고 있다더라"고 물었고, 김수로는 "일 없을 때는 12시 안에 귀가한다"고 답했다. 그는 "누구 때문에 지키는 건 아니고, 내 스스로가 그 약속을 지킬 때 아내를 더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내에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로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김수로는 "제가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양계장을 하셨고, 중고등학교 때 우사, 돈사를 운영하셨다"며 "도시락에 계란후라이를 세 겹 쌓아서 갔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냉장고에서 총각김치가 발견되자, 김수로는 감탄하며 "맛이 정말 끝내준다. 요즘은 옛날처럼 장인정신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을 필요가 없다. 가장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곳에서 사면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또, 낙지젓갈에 대해서는 "(총각김치와) 같은 집이다. 시장 20군데를 돌아 겨우 발견한 곳"이라며 "한남동 쪽인데 더이상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결에 앞서, 평소 고기와 면을 좋아한다는 김수로는 억수로 빠져드는 고기 요리, 면 요리를 요청했다. 
김수로는 "구운 고기를 더 좋아한다. 레어는 싫어한다. 면 요리도 국물이 있는 것 보단 볶음면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수로를 위한 첫 번째 라운드에서 미카엘과 샘킴이 맞붙었고, 이들은 고기요리를 선보였다. 중간평가에서 샘킴은 "아직 부족하다", 미카엘은 "파이팅이 지나치다"며 김성주로부터 엇갈린 평을 받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김수로는 결국 샘킴의 요리를 선택했고, "제가 맛에 모험이 없다"며 피드백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오세득과 김풍의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오세득은 '팟타이가 맛있돔'을 김풍은 '비먹부먹'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요리에 몰두했다. 김풍의 요리를 맛본 김수로는 "올 해 들어 가장 어려운 승부다. 맛있다"라고 말했다. 오세득의 요리에도 "왔구나"라며 파이팅이 넘친다고 화답했다. 고민 끝에 김수로가 고른 요리는 오세득이었다. 이에 오세득은 단독 2위로 최다 우승 샘킴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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