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운드베리페스타 - 국카스텐

[문화뉴스] 국카스텐이 1년 6개월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전 소속사 예당컴퍼니와의 소송으로 인해 공연이 없어 많은 팬이 아쉬워했었다. 전 소속사 측이 외부 공연 섭외를 거절하고'나는 가수다2' 음원 수익금 정산을 하지 않는 등 당초 계약을 어겨 소송을 냈고 지난 7월에 국카스텐이 승소했다.

국가스텐은 소송이 정리되자마자 지난 15일 광복절에 열린 '사운드베리페스타'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선보였다. 63빌딩 컨벤션센터라는 실내 장소에서 공연을 보는 건 오랜만이었다. 서울 한복판 도심에 있는 63빌딩이라는 장소가 팬들이 찾아가기에 매우 용이했다.

필자는 4년 전 루비살롱 소속 시절 국카스텐을 처음으로 홍대에서 보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가사에 약간은 그로테스크한 모습이 대중적이지는 않아 보이면서도 폭발적인 하현우의 보컬과 조화로운 세션들이 관심을 가게 하였다. 예로 들면 1집 수록곡'가비알'이라는 노래 가사는 난해한 가사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스텐은 이 후 많이 알려졌듯,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라서 어렵지 않게 다양한 연령층의 대중들에게 다가간 계기였다.

▲ 국카스텐 - 가비알 

   
 

이 날 공연은 1시간 정도 국카스텐 공연이 이루어졌는데 오랜만에 듣는 하현우(국카스텐 보컬)의 목소리라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평소 자존감 넘치는 멘트로 유명한 하현우가 팬들이 너무 보고 싶었고 무대가 그리웠다고 하는 걸 보면 소송 때문에 무대를 서지 못한 아쉬움이 컷으리라 느껴졌다. 다음 공연은 9월 21일 렛츠락페스티벌에서 국카스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집 앨범도 올해 안으로 나올 것이라고 하니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글] 아띠에떠 스컬(백창훈) artietor@mhns.co.kr 

내일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중요하다! 인문학보다는 인문학적 체험을 좋아하는 젠틀가이. 소셜댄스계에서는 스컬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다. * 아띠에터는 문화뉴스 칼럼니스트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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