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라 전했다. 지난해 사망자의 27.8%가 암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0만 명당 153명꼴로 2015년보다 1.4%가 늘었다. 의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암 사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4명 중 1명이 암으로 숨졌으며, 대장암이 위암을 제치고 처음으로 폐암•간암과 함께 3대 암에 들었다.

대장암과 폐암 발병률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서구적인 식습관과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미세먼지와 같은 다양한 환경오염이 주범으로 꼽힌다. 여성보다 사회진출이 활발한 남성들의 경우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와 스트레스, 흡연 등에 더 노출돼 있어 암 환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장암, 폐암 환자의 경우 3기 4기로 진단된다. 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나도 가볍게 넘기기 때문이다. 

특히 두 암은 전이와 재발률이 높고 병기가 높을수록 치료 또한 까다로워진다. 따라서 암은 얼마나 빨리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생존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이 및 재발에 대한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암 치료의 주된 방법으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가 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을 축소, 억제, 제거시키기 위해 화학물질(항암제)을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이때 수술 전 암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선행항암화학요법, 병기에 따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수술 후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한다.

화학항암제는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중요한 치료제인 반면, 고통스런 치료과정을 동반하는 치료 이므로 이점은 숙지해야 한다. 

최근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면역암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저하된 체력을 회복시켜 암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암과 싸울 수 있는 신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면역력만을 높인다고 해서 치료 효과까지 높일 수는 없다. 

여기에 이중병행암관리와 같은 한의학적 요법을 함께 병행 적용하면 더 긍정적인 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중병행암관리는 면역암치료의 일환으로 현대의학과 더불어 한방의학의 기본인 면역체계의 재정비를 토대로 항암후유증 및 고통 완화, 암세포 사멸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통합의학적 암 관리법이다. 

이 치료과정에는 옻나무추출물 한방제제가 사용된다. 옻나무추출물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성분들이 항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세계 여러 저널지(SCI급 논문)들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 억제와 함께 항암치료 중 손상되는 백혈구, 혈소판 등의 재생을 도우며, 암 환자의 암세포 전이 및 재발 방지, 말기암 완화 등에 기여한다. 

가평푸른숲요양병원 박상채 한의학 박사는 "대장암과 폐암은 발병률이 높은 만큼 평소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병 이후엔 암세포 전이 및 재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암을 얼마나 빠르게 치료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중병행암관리는 항암제의 유효반응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암은 현대의학과 한방의학이 만났을 때 치료 효과가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치료과정 중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다. 따라서 진행하기 전에는 본인의 체질을 정확히 파악하여 특정 성분에 대해서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정확히 검사한 후에 진행을 해야 한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가평푸른숲요양병원 박상채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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