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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은서 인턴기자] 지난 13일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국립쇼팽음대와 함께하는 2018년 봄맞이 한-폴 우정의 음악회'가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쇼팽음대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 한국문화 애호가 등을 비롯하여 바르샤바의 많은 시민들과 한인 교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2017년을 시작으로 2회째를 맞이하는 본 음악회는 '봄맞이 웨딩'의 콘셉트로 70분가량 음악극 형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레퍼토리는 쇼팽음대 소속 지휘자 프셰미스와프 마르치니악(Przemyslaw Marcyniak)의 지휘 하에 학생 현악 오케스트라와 플루트 및 성악 등 독주자들 그리고 한-폴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까지 고전부터 현대 클래식 음악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편곡해 선보였다.

음악회가 끝나고 관객들은 연주자들을 향해 아낌없는 성원과 박수를 보냈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 음악회 일정을 문의하는 등 연주자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폴란드에서는 최근 한인 연주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2015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부터, 2016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2위 입상, 피아니스트 이혁의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우승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는 향후에도 한인 연주자들의 폴란드 내 활동을 지원하며, 폴란드 등 유럽 연주자들과 협연 기회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클래식 한류의 초석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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