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영화배우 故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장지는 안성천주교공원묘지로 결정됐다. 유족으로는 신정균(영화감독), 상균(미국거주), 명희, 승리씨 등 2남 2녀가 있다.

고 최은희는 이날 오후 서울 자택 인근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갔다가 별세했다. 최은희는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신장 질환 등을 앓으며 투병했다.

한편 고 최은희는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 지난 1926년 출생해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빨간 마후라'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1950∼60년대 원조 트로이카로 떠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면서 신상옥 감독과 사랑에 빠져 1954년 결혼한 뒤 다양한 작품을 함께 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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