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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선라이즈] '무서운 신인' 배우 방주환아우터코리아의 '신사' "멜로, 느와르 영화도 찍고 싶어요"

[문화뉴스 MHN 김태민 기자] 배우 방주환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다양한 캐릭터 소화 능력은 기본, 밝고 명랑한 연기부터 고뇌에 찬 눈빛 연기까지 변화무쌍한 연기 톤을 자랑한다. 부산 출신이라 사투리 연기도 수준급이다. 물론 지금은 주변에서도 눈치 못챌 정도로 완벽한 서울말(?)을 구사한다.

방주환은 뒤늦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원래 '공대생'이었던 그는 군대를 제대하고 연기과에 다시 들어갔다. 군대에서 조바심이 나지는 않았을까? "전 현재의 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연기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제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기도 하고 지나간 일을 후회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스스로 빛날 수 있고 또 지나간 일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연기 꿀팁'을 알려달라고 하자 "작품을 분석하고, 대본을 연구하고, 발성은 물론 표정이나 몸짓을 연습하는 등 꾸준한 연습"이라는 공자님 말씀이 "인생 경험도 중요하다"고 맹자님 말씀으로 이어진다.

"제가 살아가면서 모든 경험을 할 수는 없기에 영화나 책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기도 하고, 또 여러 분야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인생을 배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배우는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기는 절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관련된 모든 분들이 온 마음을 다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뭇 진지하게 말을 이어가던 그는 "부산 친구들이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어색해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라고 웃었다.

영화 《불안》 (2018년) 《HOME》 (2017년) - 동사무소 직원 역 《기밀》 (2017년) - 준태 역 《별이 빛나는 밤에》 (2016년) - 이정석 역 《조명가게》 (2016년) - 조명가게남 역 《예그리나 지키기》 (2016년) - 기용 역 《헤어지기 위해 만나는 방법》 (2014년) - 대진 역 《흐트러진 흐트러짐》 (2012년) - 태화 역

드라마 《인형의 집》 (2018년, KBS2) 《최악의 요리대결》 (2017년, 웹드라마) - 왕지호 역 《파수꾼》 (2017년, MBC) - 최유철 역 《중립적인 사람들》 (2017년, 웹드라마) - 선재 역 《차이니즈 봉봉》 (2017년, 웹드라마) - 동완 역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2년, SBS)

다양한 작품들 가운데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단편영화 ‘기밀’과 웹드라마 ‘차이니스 봉봉_북경 편’을 꼽았다.

"‘기밀’은 오디션을 위한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너무나 하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2017년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3회에 걸쳐 상영을 했을 때 영화관 자리가 모두 만석이었는데, 제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를 많은 분들께서 봐주신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웹드라마 ‘차이니스 봉봉_북경 편’은 2주간 북경에서 찍은 웹드라마였는데, 처음으로 외국에서 촬영을 한 작품이기도 하며 너무나 좋은 분들과 동고동락하며 찍은 작품이었기에 더욱 애틋한 기억이 많습니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재미난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묻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작을 지원한 웹드라마 '중립적인 사람들'도 기억에 남는다"며 말을 이어갔다.

"제가 맡은 역할은 철두철미한 캐릭터 'FM'이었습니다. 제가 에어컨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 에어컨을 켜고 끄는 연기를 했었는데 실제로는 선관위에 에어컨이 없었습니다. 개인이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중앙관리 시스템에서만 온도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짜로 더웠습니다."

"또 영화 '곡성'을 패러디하여 전라도 사투리가 나오는 장면도 있었는데 선관위 측에서는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엄청 조심하더라고요. 그만큼 중립적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는 '이제훈'을 꼽았다. "선과 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는 배우"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덧붙였다. "짙은 사랑을 다룬 멜로 영화도 찍어보고 싶고, 남자 냄새 물씬 나는 느와르 영화도 찍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작품들을 계속할 수 있다면, 역할에 관계없이 많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배우 방주환이 소속되어 있는 아우터코리아는 정재영, 최웅, 양상국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와 코미디언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다양한 문화 산업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비전을 제시하는 회사인 아우터코리아는 현재 ‘파인드스타 인큐베이팅’이라는 배우 지망생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usedtogo@mhnew.com

    김태민 | usedtog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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