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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섭의 미디어스타트업] VR콘텐츠 영상 제작 단계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들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김준섭] 안녕하세요. 미디어 스타트업 두코퍼레이션 (Dream+Opportunity) 대표 김준섭입니다. 최근에는 VR 콘텐츠와 관련된 앱을 개발 중이었는데요.

마침내 촬영 후 편집을 통해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습니다. 기존에 없던 볼거리를 만들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럽습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편집 후에 영상 밀도 측면에서의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몰입감도 높아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가 많겠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래서 조만간 많은 분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영상 제작의 두 번째 단계인 '프로덕션'에 대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프로덕션 단계는 영상을 촬영하는 단계입니다. 지난 시간에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예산 견적을 내서 어떤 장비를 쓸지를 정하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VR콘텐츠 제작을 기준으로 예를 들면, VR카메라를 정할 때는 고프로(GoPro)와 같은 경량형부터 DSLR 고사양 카메라까지 다양한 종류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여러 대의 카메라를 결합하여 360도의 영상을 모두 촬영하도록 하는 장비가 필요한데 리그(Rig)라고 하고요.

다음에는 마이크와 음향시스템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콘티를 기준으로 촬영 장소를 결정하고요.

프로덕션 단계에서 촬영 당일 날, 연출부에서 촬영 장소 환경을 체크합니다. 동선, 장비, 스케줄 등 체크 후에 로케이션 장소로 이동합니다.

촬영 장소에 오면 카메라, 음향, 조명을 세팅합니다.

프로덕션 단계는 실은 방송을 통해 많은 대중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길 가다 한 번쯤은 많은 스텝들이 카메라, 조명, 음향 장비를 세팅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VR 콘텐츠 제작의 경우 일반적인 촬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첫 번째는 촬영 장비의 적절한 세팅입니다. 360도를 모두 담아내는 과정에서 촬영 장비가 영상에 잡히면 몰입도가 많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음향, 조명의 경우 영상 화면으로 잡히지 않도록 촬영 장소 사방에 있는 오브제를 미리 체크해서 세팅합니다.

마이크도 안 보이게 숨기면서 배우의 말은 담아낼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해서 설치합니다. 별 것 아니게 보이지만 프로덕션 단계에서 잘 하지 못하면 나중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스트 프로덕션 때 소리가 없거나, 장면을 제대로 못 담아내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 다른 점은 2D에 익숙한 배우들이 VR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연기할 때 훨씬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연출부에서 디렉팅을 정확히 해주어야 합니다.

제작 목적에 맞게 미리 선정된 장비로 콘티를 실제 구현하는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결국 최대한 실수가 없도록 잘 마쳐야 합니다. 현장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하는 프리 프로덕션 과정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프로덕션 단계에서 제작한 파일을 저장하는 부분인데요. 현장에서는 파일 어시스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 저장매체를 가지고 다니면서, 분할 작업이나 백업을 하며 온전히 그 사람이 촬영 소스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외에 프로덕션 단계에서 생기는 중요 이슈 중 하나는 제작을 의뢰한 기업과의 조율 문제입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내부규정이 있어서 사내 기밀 유지 조항(NDA: Non Disclosure Agreement) 계약서를 쓰고 촬영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내용을 기업의 비밀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콘텐츠의 제작 범위와 내용에 대해 일일이 컨펌을 받아야 합니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 수 없는 환경이므로 제한적인 아이디어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프로덕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미디어스타트업에 관한 후속 작업인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를 다룰 예정입니다. 콘텐츠에 대해 편집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문화뉴스 아티스트에디터(ART'ietor) 김준섭. 문화와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패러다임(Culture Technology)을 만들어내는 기획자
 
    김준섭 | press@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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