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봄날의 테마송 '삼청동에서' 발표

[문화뉴스] 밴드 '하찌와 TJ'의 조태준(35)이 지난 달 25일 디지털 싱글 '삼청동에서'를 발표했다.

이날 소속사 뮤직웰에 따르면 '삼청동에서'는 크라잉넛의 한경록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발라드 감성이 짙은 곡이다. 관록의 베이시스트 민재현이 프로듀서로, 김홍갑, 고경천, 임주연 등 홍대 인디씬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세션으로 참여한 '삼청동에서'는 발라드 감성이 충만한 락이다.

이 노래는 꽃이 떨어지는 삼청동 길을 연인을 떠나 보내고 터벅터벅 걸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단순해 보이지만 점층적으로 감정이 쌓여가는 멜로디 라인, 공허한 가슴을 파고드는 슬라이드 기타가 강렬한 곡이다.

   
 

조태준(사진 왼쪽)은 2006년 일본 뮤지션 하찌와 함께 하찌와 TJ라는 팀을 결성, '장사하자', '남쪽 끝 섬'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0년 국내 최초의 우쿨렐레 밴드 '우쿨렐레 피크닉'의 멤버로 활동하며 다양한 공연을 펼쳐 왔고, 비틀스 트리뷰트 밴드 '타틀즈'와 하와이 음악 밴드 ‘마푸키키’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또 조태준은 MBC 라디오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에 3년째 고정출연 중이며. 최근에는 KBS TV ‘1박 2일’에 성시경의 친구로 출연하여 구수한 사투리와 재미있는 입담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그가 집필한 '조태준의 쉐리봉 우쿨렐레'는 우쿨렐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필수교본으로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잉넛 캡틴 한경록(사진 오른쪽)의 꽁꽁 숨겨두었던 섬세한 감성과 조태준의 또렷한 보컬, 그리고 홍대씬 뮤지션들이 힘을 모아준 '삼청동에서'가 '벗꽃엔딩', '봄봄봄'을 잇는 2014년 봄의 시즌송으로 새롭게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글] 문화뉴스 이밀란 pd@mhns.co.kr / [사진] 뮤직웰 제공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