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배우 고상호가 연극 '트레인스포팅'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10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연극 '트레인스포팅'에서 고상호는 '토미'역으로 공연에 올랐다. 그는 종잡을 수 없는 토미의 독특한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상호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가슴 깊이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잘 표현할 줄 모르고, 또 그에 힘들어하는 성격으로 작품 속 마크의 친구들 중 가장 불운한 운명을 가진 토미 역을 맡아 안정적인 호흡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그는 "트레인스포팅이 쉽지 않은 연극이라 어떻게 해야 관객 분들께 잘 전달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많이 긴장했지만 무사히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어 기쁘고, 함께한 우리 팀과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공연도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연극 '트레인스포팅'은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뒷골목의 실패한 밑바닥 인생을 사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진실한 마약중독자 '마크'와 그의 친구들의 혼란스러운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94년 영국 초연 이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갈 뿐만 아니라, 1996년 개봉된 영화 역시 흥행한 바가 있어 개막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고상호가 출연하는 연극 ‘트레인스포팅’은 오는 5월 10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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