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 연구의 일인자 이와이 도시노리가 조언하는 연애와 결혼의 해법

 

[문화뉴스 MHN 오현성 기자] 인기 프로그램인 중 하나인 '나 혼자 산다'는 유명인이 살아가는 혼자의 삶을 비추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본연의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시청자는 동경심을 느낀다. 그러는 와중 들려오는 출연진들의 연애 소식은 거부감 없는 흥미로 다가온다. 어쩌면 우리는 혼자가 편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상처받기 두려워 혼자를 고수하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출간된 도서 '혼자가 편한 당신에게(도서출판 알투스)'는 심리학 거장인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이런 사회문화 속 '사랑'의 문제를 풀이하고 있다. 책은 실제 사례 속에서 카운슬링 과정과 그 결과까지 담으며 문제를 직시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책은 “사람은 관계 안에서만 해석되고, 남녀 관계는 가장 성가시다.”며 과감한 메시지를 던진다. 사랑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질투, 열등감 등의 문제를 '원인론' 혹은 '과거지향'이라 지칭하며 심층적으로 분석해 원인을 찾아낸다. 더 나아가 혼자가 편한 이유는 외로움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사랑을 대하는 다양한 관점까지 함께 제시하고 있다.

남녀 관계의 문제파악부터 적용단계까지 다룬 도서 '혼자가 편한 당신에게'는 총 5장으로 구성해 체계적으로 해답을 찾아간다. 1장인 '남자와 여자, 왜 엇갈리는가?'에서는 단순히 감성의 판단기준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 생활양식이나 뇌과학까지 거론하며 아들러가 주장하는 사랑의 심리를 명쾌히 설명한다.

이어 '사랑하는데 왜 상처를받는가'에 대한 토로를 이어가는 2장은 결혼의 의미와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3장과 4장은 각각 남자와 여자의 시각에서 사랑의 기준을 파악해 풀이하고 최종 장인 5장에 다다라 '남과 여, 완전한 행복은 어떻게 만드는가' 라는 해답에 이르게 된다.

타인이 주는 상처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적 시선은 현대인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요소일 것이다. 근래 '아들러의 목적론'을 기반으로 출간됐던 '미움 받을 용기'는 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예다. 종전의 대 히트를 치며 그의 심리학 이론과 적용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근래 '아들러의 목적론'을 기반으로 출간됐던 '미움받을 용기'가 종전의 대 히트를 치며 그의 심리학 이론과 적용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아들러 연구의 일인자인 저자 '이와이 도시노리'는 아들러가 연애와 결혼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내용을 구성했다.

아들러 연구의 일인자인 저자 '이와이 도시노리'는 아들러가 연애와 결혼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내용을 구성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사실, 사랑은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성립되어야 겨우 싹트는 것”이라고 말하며 상대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 카운슬링 지도자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17만 명의 카운슬러를 양성해왔다. 주요 저서인 '가슴으로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 '사람을 키우는 아들러 심리학(人を育てるアドラー心理学)', '인생이 크게 변하는 아들러 심리학 입문(人生が大きく変わるアドラー心理学入門)'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korstar@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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