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볼륨감 있고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가슴성형과 관련된 기술력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가슴성형의 주 재료인 가슴 보형물은 가슴사이즈에 변화를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최근에는 보형물 제작 기술의 발달로 단순히 볼륨감을 키우는데 그치지 않고 가슴의 모양과 촉감, 자연스러움을 한 층 더 높여주고 있다. 

가슴 보형물이 첨단 기술을 통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에 가슴 보형물의 교체를 고려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가슴성형 후 모양이 어색해 티가 나거나 촉감이 자연스럽지 않고, 가슴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등 부작용이 없다면, 섣불리 가슴 보형물 교체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봉봉성형외과 박성수 원장은 "가슴 보형물 교체는 가슴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10년 주기로 가슴 보형물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요즘에는 외피가 견고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보형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부작용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전한다.

이어 "그러나 보형물이 파손되거나 모양과 크기가 변형돼 개인적 만족도가 매우 떨어져 가슴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현재 가슴상태를 정확히 파악 후 보형물 선택부터 교체시기와 수술방법을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가슴재수술에 이용되는 보형물로 대표적인 것이 모티바 보형물이다. 모티바사의 ‘모티바 어고노믹스’는 점탄성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슈퍼 실리콘 젤을 사용하였으며, 보형물 표면이 세밀하고 정교한 나노 표면으로 제작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중력에 따라 누웠을 때는 라운드 형태로 퍼지고, 서 있을 때는 물방울 모양으로 변하는 자연스런 움직임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점탄성이 높아 가슴 수술 시 절개선(흉터)의 길이를 줄일 수 있으며, ‘블루실’이라는 특허기술을 통해 보형물 외피 속 젤이 유출되는 현상을 방지하여 구축률과 파열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박성수 원장은 "가슴성형 후에는 보형물의 관리도 중요하다. 일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적인 유방검진을 통해 보형물의 이상유무를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편,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재수술은 구형구축이나 가슴 비대칭 같은 부작용 우려가 다시 재기될 수도 있는 만큼 의료진의 경험 및 기술력, 해당 병원의 안전시스템,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따져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