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5월 25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의 무대를 뜨겁게 달굴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한국 초연을 빛낼 최고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한국 뮤지컬 무대를 장악한 최고의 배우들이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에드거 앨런 포, 그리스월드, 엘마이라, 버지니아, 엘리자베스, 레이놀즈 등 주요 배역 출연을 확정 지으며, 공연을 올릴 준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 예술가 에드거 앨런 포가 표현하고자 했던 진정한 사랑과 내면의 고독을 정교하게 배치한다. 그의 작품들은 아름다운 음악과 만나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재탄생된다. 불멸의 작곡가 울프슨의 유작인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2003년 스티브 발사모 주연으로 런던에서 쇼케이스를 올려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고,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년이 되던 2009년 독일 할레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을 올린 바 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한국 초연의 배우와 스태프들은 한목소리로 참여 이유에 대해 강렬하면서도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꼽는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에릭 울프슨의 음악과 에드거 앨런 포의 문학, 그리고 문학 같은 그의 인생이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창작진을 만나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는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 그의 극적인 삶을 그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등 굴곡진 인생을 걸었던 에드거 앨런 포와 라이벌 그리스월드 사이의 사건을 그린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위대한 작가였지만 한편으로는 저주를 받았다고 이야기될 만큼 암울한 삶을 살았던 천재, 에드거 앨런 포 역에는 브로브웨이와 한국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으로 누리며 관객들은 물론 평단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배우 마이클리, TV, 영화, 음반, 뮤지컬 모두를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 신화의 김동완, 연이어 주연 자리를 꿰차며 뮤지컬 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최재림이 함께 캐스팅됐다.

에드거 앨런 포의 라이벌 작가이자 비평가로 그를 파멸로 이끄는 그리스월드 역에는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시원하고 섬세한 보이스로 관객의 두터운 신뢰를 구축한 배우 최수형과 준수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 그리고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 정상윤, 그리고 선 굵은 외모와 울림 있는 저음의 목소리로 주목받는 배우 윤형렬이 캐스팅되어 매력적인 악역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에드거 앨런 포를 이해하고 포용해주는 첫사랑 엘마이라 역에는 안정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배우 정명은, 뮤지컬 무대는 물론 TV와 브라운관을 통해 폭넓게 활동하며 활약 중인 배우 김지우가 캐스팅됐다.

에드거 앨런 포의 사촌 동생이자 아내로, 병약하여 결혼한 지 오래지 않아 죽음을 맞이하는 비련의 여인 버지니아 역에는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과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오진영과 최근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무대를 압도하는 존재감과 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줬던 배우 장은아가 함께 캐스팅되어 새로운 매력을 준비하고 있다.

아들을 깊이 사랑하지만, 병으로 일찍 죽음을 맞이하는 에드거 앨런 포의 어머니 엘리자베스에는 관록의 여배우로 호평을 얻은 바 있는 배우 최윤정, 다양한 작품을 통하여 깊이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눈길을 끄는 배우 안유진이 출연해 작품에 무게감을 실어줄 예정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불우한 과거를 폭로하는 비열한 인물 레이놀즈 역에는 뛰어난 노래 실력과 개성 넘치는 카리스마로 입지를 다진 배우 최종선과 독특한 캐릭터 분석과 무대 에너지로 개성 강한 조연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낸 배우 유승엽이 캐스팅됐다.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를 선보일 실력파 조연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질 무대가 기대된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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