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문화뉴스 MHN 오현성 기자] 디지털 혁명 4.0시대가 도래했다. 기술력의 개발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러 이제는 '투자'의 대 표적인 수단이 되어버린 현실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비롯 가상화폐, 블록체인은 이미 어렵지 않게 들려오는 사회문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일반인들은 체계적인 이해와 가상화폐 네트워크의 미래에 대해 올바른 인지를 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출간된 도서 '비트코인의 미래'는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철학적 주장을 기반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책은 픽션과 실화를 적절히 차용, 서프브라임과 모기지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고뇌와 번민을 통해 기술의 발전과 적용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배경인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개인 간 지급 결제 수단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만들며 시작된다. 비트코인이 1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서 2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상승하며 극적인 상황들이 발생한다.

도서'비트코인의 미래'는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과 탄생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이하는 팩션(Faction) 형태로 전개된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쟁과 비트코인 버블 논쟁 속에서 우리가 디지털 세계에서 앞으로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지를 독자와 함께 고민코자 선택한 구성이기도 하다.

집필의 '사도시'는 저자의 필명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대학에서 Finance 석사를 마치고 현재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의 박사과정중인 전문가다. 특히 '가상화폐와 블록체인'기술에 관한 논문을 준비하며 '더 큰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을 내세우고 있다.

저자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추구한 세상과 현실 세계 간의 괴리를 돌아보며,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신뢰라는 단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며 의견을 남겼다.

korstar@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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