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제12회 골든티켓 어워즈 수상자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류정한, 신영숙, 금난새, 김준수, 박소담, 박은석)

[문화뉴스 MHN 오지현 인턴기자]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가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22일 돌아온다.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제 13회를 맞이하는 골든티켓 어워즈는 현재 우리나라 공연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상연된 12,895편의 공연을 대상으로, 전체 티켓 판매량, 일간·주간·월간 판매 랭킹 점수를 면밀히 집계해 후보 작품과 배우를 선정했다.

관객들은 22일 인터파크 티켓 PC∙모바일 홈페이지, 앱을 통해 공개되는 각 부문 후보를 확인한 후 인터파크 티켓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오는 4월 1일 종료되며 수상 결과는 4월 10일 공개된다. 최종 수상 작품 및 배우는 득표수, 티켓 판매량, 랭킹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골든티켓 어워즈는 작품상 4개 부문, 인물상 7개 부문, 특별상 3개 부문 그리고 영예의 대상으로 나뉘어 선정된다.

작품상 부문은 뮤지컬, 연극, 클래식∙무용∙전통예술, 페스티벌 부문으로 나뉜다. 인물상에는 뮤지컬 남녀, 연극 남녀, 국내 콘서트 뮤지션, 내한콘서트 뮤지션, 클래식∙무용 아티스트 부문이 있다. 특별상으로는 인기상, 씬스틸러상,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이 있다. 대상 후보에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작품이 오른다.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는 본 시상식 역사상 처음으로 연말이 아닌 3~4월에 진행된다. 연말이 최대 성수기인 공연계에서는 11월, 12월에 개막하는 작품들이 유독 많다. 이 작품들의 공연기간은 이듬해 1~2월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연도별로 티켓 판매량이 분산돼 타 작품과의 판매량 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면이 있었다.

이번 골든티켓 어워즈는 대부분의 연말 개막작이 공연을 마치는 2월 28일까지를 티켓 판매량 집계 기간으로 지정해 더 많은 공연들을 아우를 수 있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 토니 어워즈 등 문화계 주요 시상식들이 3월~5월 경 시상식을 개최하는 이유와 비슷한 맥락이다.

작품상 중 페스티벌 부문과 클래식∙무용∙전통 부문의 심사 기준도 달라진 점 중 하나다. 기존에는 인터파크 랭킹 점수 60%와 티켓 판매 점수 40%를 합산해 수상작을 선정했으나 이번 시상식부터는 랭킹 점수 없이 티켓 판매 점수만 100% 반영된다.

심사 기준은 장르간의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과 연극의 경우 티켓 오픈이 수차례에 거쳐 진행되고 공연 기간도 길어 인터파크 판매 랭킹 상위권에 오래 머무는 작품들이 많지만, 페스티벌이나 클래식, 무용, 전통예술 장르는 공연 일정이 짧고 티켓 오픈 시 단시간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랭킹에는 오래 머물지 못한다.

이번 심사기준 변화로 장르 구분 없이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을 가리는 대상 부문에서 더욱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는 22일 인터파크 티켓 웹페이지와 모바일 웹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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