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H-스타 페스티벌'과 만나 의미있는 시도를 한다.

오는 4월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되는 'H- STAR Theatre'의 두 번째 무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연출 김태형, 협력연출 김은영)'가 지난 15일 오후 2시에 티켓을 오픈했다.

'H-스타 페스티벌'은 2013년 시작돼 공연예술계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공연 현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으로 '신예예술가들의 무대'라는 기획 본연의 의미와 'H-스타 페스티벌'이 추구하는 가능성 있는 신예 개발, 현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이 만나 신예 배우들이 공연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활로 개척 및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H- STAR Theatre'는 지난 5년간 H-스타 페스티벌을 통해 배출된 실력 있는 신예 배우들의 프로 무대 데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지난 2월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무대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에든버러(2014)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전 세계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던 화제작으로, 2015~2016년 한국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연이어 기록하며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리얼한 무대가 주는 극한의 몰입감과 극도로 가까운 무대와 객석간의 거리가 만들어 내는 생동감이 특징인 작품이다.

 

정인석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장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배우에게 굉장히 힘들고 도전적인 작품일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차별화 되고 관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배우들이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또한 본 작품에 참여하는 선배 배우들과는 또 다른 신예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색다른 무대로 관객들에게도 더 풍성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신예 배우들에게 관객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10년 가량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준다. 이번 'H-STAR Theatre'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무대에 서는 'H-STAR FESTIVAL' 출신 실력파 신예 9명의 배우는 3명씩 3팀으로 나뉘어 코미디 장르의 '로키', 서스펜스 장르의 '루시퍼', 하드보일드 장르의 '빈디치' 세 편을 공연할 예정이다.

 

'로키'편의 'Lady' 역에는 김소정(한세대, 2013 H-STAR 뮤지컬 연기상), 'Old man'역에 석서현(단국대, 2016 H-STAR 본선진출), 'Young man'역에 김지수(용인대, 2017 H-STAR 본선진출)가 캐스팅됐고, '루시퍼'편 'Lady' 역에는 송영화(경북대, 2016 H-STAR 본선진출), 'Old man'역에 김성민(한양대, 2016 H-STAR 본선진출), 'Young man'역에 김예찬(국민대, 2017 H-STAR 본선진출)이 출연한다. 또한 '빈디치'편의 'Lady' 역에는 한지혜(극동대, 2014 H-STAR 뮤지컬 연기상), 'Old man'역에 조현민(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2017 H-STAR 본선진출), 'Young man'역에 김연우(한양대 , 2016 H-STAR 본선진출)가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본 공연의 선배 배우 및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열심히 땀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배우들은 4월 11일부터 4주간 평일 마티네 공연 총 12회 차를 공연할 예정이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4월 11일부터 5월 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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