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

 

[문화뉴스] 2011년 역사소설로 유명한 김탁환 작가가 동화를 출간했다.

제목은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로, 1945년 광복이 되던 시기를 바탕으로 하는 아기 호랑이 왕대와 재윤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2014년 7월 2편과 3편인 '왕대 휴전선을 넘다',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의 출간으로 마무리됐다.

김탁환 작가는 하나의 작품을 내기까지 사전조사를 굉장히 치밀하게 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그런 습관은 동화를 집필하는 데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1편은 1945년, 2편은 1952년, 3편은 195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있었던 일제의 호랑이 말살 정책, 한국전쟁, 1950년대 말 창경원을 만들기 위해 나왔던 정책 등을 배경으로 하여 개연성이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호랑이의 습관과 생태에 대해 연구하는 모임에까지 참여했다고 한다. 이러한 작품을 위한 노력이 정말 있었던 것을 옮겨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하게 한다.

초등학교 5, 6학년을 위해 쓰인 역사 생태 동화이지만, 성인이 읽기에도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글] 아띠에떠 아니 artietor@mhns.co.kr 

아니 [부사] 1.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말. 2. 어떤 사실을 더 강조할 때 쓰는 말. 모두 공감하지 못해도 좋다. 설득시킬 마음은 없다. 내 삶에 나도 공감하지 못한다. 대학에서 문학평론을 전공하고, 언어교육학으로 석사를 마쳤다. 지금은 독서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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