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글로벌 통합 조회수 3억뷰 돌파라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웹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킨 '연애플레이리스트'가 오는 6월 연극으로 재탄생 된다.

각양각색 캐릭터가 그려내는 대학생들의 연애담을 생생하게 그려낸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는 대학 캠퍼스에서 피어나는 풋풋한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캠퍼스 커플들의 설렘과 연애, 질투와 오해 등 달달한 멜로 드라마를 현실적인 스토리와 실감나는 감정 묘사로 녹아내 뜨거운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드라마 채널 구독자 수만 페이스북 170만, 유튜브 70만, 네이버TV 2만을 넘기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특히 국경을 초월한 인기를 얻으며 국내 2억과 해외 1억 포함 총 누적 3억 뷰를 기록, 공전의 히트를 거둔 웹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드라마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OST가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 진입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보이며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연애플레이리스트' 측은 "단순히 인기 원작의 무대화가 아닌, 기존 대학로 로맨스 연극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고자 하는 야심찬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 무대로 재편된 '연애플레이리스트'는 원작 시즌 1, 2의 스토리를 원안으로 재창조 작업이 이뤄진다. 1020세대로부터 많은 공감을 일으키며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원작의 DNA는 십분 활용하되, 연극 무대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감과 박력 있는 스토리 전개, 웹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깊고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더하여 보다 진화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작, 연출을 맡은 김홍기 연출가는 "기본적으로 원작을 전혀 보지 않은 관객들도 두루두루 즐거워하실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지만, 원작의 골수팬들만이 알 수 있는 포인트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원작 팬들에게는 이것이 관극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웹 콘텐츠의 무대화'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공연계의 새로운 조류다. 특히 원작 웹드라마에 달린 댓글을 빅데이터로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들 때 그랬던 것처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원작의 팬이 아닌 3040 관객들에게는 과거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과 같은 청춘 시트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어떤 분들이 보시던 '무시무시하게 재미있는 연극'이 될 것이다. 6월,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달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제작사 ㈜휴콘프로덕션(대표 이상민)은 2017년 12월 설립됐고,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 유통하며 OSMU(One Source Multi Use)와 콘텐츠 O2O(Online to Offline)를 실현시키는 종합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휴콘프로덕션 측은 "'연애플레이리스트'를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콘텐츠의 오프라인화에 앞장서 공연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고 자신들의 바람을 전했다.

2018년 청춘 로맨스 연극의 새로운 명작으로 거듭날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는 6월 2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본 공연의 캐스팅은 오는 4월 발표될 예정이다.

some@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