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뮤지컬 '아이러브유'를 통해 뮤지컬에 발을 내딛은 신인 배우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베이비복스'로 우리에게 유명한 간미연이다.

달달한 선율의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로맨틱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19개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단 4명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상황과 국적, 이름을 지닌 60여 개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고영빈, 송용진, 조형균, 김찬호, 이충주, 정욱진, 간미연, 최수진, 이하나, 이정화, 안은진이 출연하며 오는 1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라는 유행어가 있었듯 뮤지컬은 처음이지만 만만찮은 연예계 내공이 있어서일까. 2013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로 살짝 발을 담궈본 간미연은 이번 '아이러브유'로 조금 더 무대에서 오롯이 일어섰다. 동료들이 인정한 '연습벌레'였다던 그녀는 뮤지컬 '아이러브유'를 통해 자신을,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는 관객들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아 보였다.

최수진과 함께 '여자2' 역을 맡아 종횡무진 분홍빛 무대 위를 뛰노는 신인배우 간미연과의 만남.

 

자기소개 부탁한다.

ㄴ 안녕하세요.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샛별' 간미연입니다(웃음).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뭔가(웃음).

ㄴ 뮤지컬은 첫 작품이고 사실 아직 뜨지도 않고 있는 상태라서 앞으로의 바람인 것 같아요(웃음).

그래도 과거 '발칙한 로맨스'로 이미 무대를 선 경험이 있다. 그래도 장르적인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ㄴ 이번 작품도 로맨틱코미디라서 장르적으론 같았는데 연극과 뮤지컬이라서 마음가짐부터가 좀 다른 것 같아요. '발칙한 로맨스'는 극이 쭉 이어졌지만, '아이러브유'는 옴니버스라서 그런 면이 힘들었죠. 그때는 그리고 제 역이 크진 않았어요. 남자주인공이나 멀티 분들이 극을 이끌고 가시는 거였고 다른 배우분들에게 연기를 많이 배우면서 했었죠. 그런데 이번엔 네 명 모두 배역이 비슷하고 제가 끌고 가기도 하고 해야하는 게 많아요. 또 연극 때는 목 관리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면 이번엔 잠도 그렇고, 술도 거의 안 마시지만 더 안 마셔야 하고 컨디션 관리를 해야돼요. 감기 걸리는 것도 걱정이 많아요. 한 번은 감기 걸려서 노래가 안 되는거에요. 너무 걱정돼서 매니저님에게 전화해서 어떡하냐고 그랬었는데 독감은 아니라서 그냥 약 먹고 잤더니 다음날 괜찮아지더라고요(웃음). 난 정말 일체질이구나 싶었죠. 쉴 때 아프고 일할 땐 괜찮아지고요. 그래도 그런 컨디션 관리 등이 여전히 어렵긴 해요. 요즘에는 한달을 넘어가다보니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힘들고 실수할까봐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관객 반응도 그렇고 점점 안정기에 들어서니까 다시 채찍질을 하고 싶습니다(웃음).

 

갑작스럽게 뮤지컬로 행보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사실 연예계 활동에 비해서 금전적으로 이득이 있는 건 아닌데.

ㄴ 한동안 노래 부르는 게 어려워서 주춤하고 있다가 레슨받으며 자신감이 생기면서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어졌어요. 연극은 연기를 잘하면 되지만 뮤지컬은 연기만 잘해야되는 것도 아니라서 해야할 게 너무 많은 '높은 산'이었죠. 그래서 오히려 더 늦기 전에 빨리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오디션 기회가 생겼는데 로맨틱코미디라고 해서 오디션을 봤어요. 대본을 보니까 그때는 할 수 있었을 거 같았죠(웃음). 사실 큰 기대를 안 했어요. 오디션장에서 노래를 이리저리 불러보라고 하셔서 '제 목소리가 맘에 안드시나?' 했죠. 그런데 연습 시작하면서 그제야 알았죠. 이렇게 어려운 극이란 걸요(웃음). 엄청 대선배님들이 하셨던 작품인데 큰 맘먹고 어떻게든 해보자 하고 도전한 극이어서 한편으론 정말 큰맘먹고 하자고 덤볐어요. 그런데 제가 좀 쑥쓰럼이 많아서 남들 앞에서 웃긴 이야기도 잘 못하고 내성적이라서 노래도 기어가는 목소리에 얼굴도 빨개지고 하니까 다들 걱정이 많아졌어요. '팀에게 피해주면 안 되겠다' 싶었는데 눈 딱감고 해보니까 재밌더라고요. 같이 하는 배우들과 연출님이 잘한다고 기운도 북돋아줬고요. (최)수진 배우가 워낙 잘해서 그걸 따라간 면도 있어요.

연습실에서 굉장한 모범생이었다고 들었다.

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제가 그렇게 해야 따라갈 수 있으니까요. 10년 이상 한 배우들에게 어느 정도라도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 작품 들어가며 그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제가 잘하진 못해도 작품에 피해가 가진 않겠다'고요. 그거 하나 딱 성공한 것 같아요.

 

그래도 간미연이란 이름만으로도 작품에 도움되는 면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ㄴ 흥행에는 전혀 도움이 안돼요(웃음). 조형균, 이충주 배우가 '팬텀싱어'를 한 덕분에 그게 굉장히 도움되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이 워낙 옛날에도 인기가 많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 아버지 또래의 관객분들도 많이 오셔요. 커플, 가족들이 오기도 해서 연령층도 넓고요, 그런 걸 보면 무대에서 오히려 제가 힘을 받아요. 관객분들의 웃음 하나하나가 도움이 돼요. 처음에는 많이 안 웃으시면 '내가 못해서 그런가?' 하며 눈치를 봤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그날 그날 분위기 자체가 다를뿐이지 관객분들 표정에 미소가 있더라고요.

공연하는 팀 분위기는 어떤지. 말한대로 베테랑 배우들이 많은 공연인데.

ㄴ 저희끼린 재밌어요. 돌발상황이 많아요. 저는 사실 연습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많이내진 못했어요. 처음하다보니 시키는대로 했죠(웃음). 그런데 배우들이 매번 연습실에 올 때마다 아이디어를 하나씩 꺼내오더라고요. 지금도 코너마다 배우들이 하는 게 달라요.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를 짜오는지 대단해요. 그렇게 가지고 온 걸 해보고 연출님이 오케이하시면 그대로 가면 되는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더 꺼내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대단하다. 언제쯤 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죠.

무대 위에 선 간미연의 모습.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ㄴ 저는 끝까지 가고 싶어요. 제 능력이 된다면 계속 성장해서 하나씩 하나씩 올라가고 싶어요. 그리고 사실 무대에서 저의 이런 노래하고 연기하는 거도 좋지만, 저는 공연하면서 스텝들과 만들어가는 과정도 너무 즐거워요. 공연장에 와서도 그게 너무 즐거워요. 무대에서 저의 모습을 보이는게 반 정도라면 나머지는 협업하는 과정이 그래요. 연극 때도 재밌어서 그런 꿈이 있었는데 역시나 제가 인복이 있나봐요. 얼굴 붉히는 일 하나 없이 정말 같이 하는 거 같고 성격도 밝아지는 것 같아요.

 

역시 공연의 재미는 '협업'에 있는 것 같다. 다른 '일'에서 만나기 힘든 느낌이다.

ㄴ 그리고 날 것이 아니라 똑같은 대사를 반복하잖아요. 정해진 약속대로 하잖아요. 그런데 어느날은 같은 걸 하면서도 다른 생각, 깊은 감정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면서 느끼는 것도 너무 재밌고 상대방도 조금씩 달라지는데 거기서 오는 재미도 있고요. 할수록 재미가 있어요. 제가 해이해지는 것만 막으면요(웃음). 사실 그런 걸 느끼다 보면 순간순간 '블랙아웃'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실수할까봐 두려운 게 있어요. 얼마전에 조형균 배우와 함께 말이 빨리 '막' 나와야 되는 게 있어요. 원래는 연습을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문득 생각을 해버리면 '어? 혹시 실수했나?' 하게 되거든요. 그때 (조)형균이를 봤는데 바로 (대사를)쳐주더라고요. 그래서 넘어갔죠. 이렇게 포근하고 믿음직스러울 수가. 아빤 줄 알았어요(웃음).

이야기를 들어 보니 무대에서 어려운 점도 있겠다.

ㄴ 마음대로 연기하면 잘 안 들린대요. 그래서 엄청 오바하고 크게 하는 중이에요. 성격이나 그런 면은 제 나름의 무언가가 나오기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큰 목소리로 연기하는 거에요. 장례식 장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좀 편해요. 발성을 조절하는게 숙제에요.

연예계 경력이 무척 긴데도 굉장히 겸손한 느낌이다. 정말 신인 배우를 인터뷰하는 느낌이다.

ㄴ 전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끔 타고나게 (다른 분야에서도)잘 맞는 분들도 있지만 발성이나 이런게 전혀 다르기 떄문에 와서 새롭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오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두 작품 하고 그만두고 싶은 건 아니니까요(웃음).

 

본인 생각에 그래도 '아이러브유'에서 이건 제일 재밌다. 잘한다 싶은 장면이 있다면.

ㄴ '패밀리 드라이브' 그때 너무 재밌어어요. 그 전 장면을 연기하고 정말 퀵하고 애기로 빨리 나가야 하는데 그 구간이 너무 재밌어요. 처음엔 땀이 많이 나서 힘들었는데 들어가서 갈아입고 의자타고 '쭉~' 나오고 기다림 트리오로 딱딱 이어질 때 촉박하면서도 재밌어요. 확 변신이 되는 것도 관객들이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 저도 더 확확 변하려고 하고 있어요. 제게는 '문자를 기다려'랑 '들러리' 씬이 숙제였거든요. 다른 건 좀 같이 해야되는데 이건 제가 씬을 끌어야 하잖아요. 또 초반에 재밌는 씬이라 제가 잘해야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고 하니까요. 그 장면들도 연습 제일 끝에서야 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도움받은 '하트안경'이 있어요. 그냥 평범한 안경인데 그걸 쓰고 나니까 챙피한 게 좀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더 재밌게 살리려고 노력하는 부분이에요. 더 망가지려고도 하고요. '들러리' 때는 처음에 딱 객석을 돌아봤을 때 관객들이 안 터지면 아쉬워요.

노래가 적은 편인데 뮤지컬이라서 노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란 점에선 아쉽기도 하겠다.

ㄴ 두 가지 다에요. 좋은 노래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지만, 노래가 적어서 다행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도 제작진 측에서 무척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한 게 뮤지컬에선 얇게 올라가기도 하고 두껍게 하기도 배역에 따라 다르게 소리를 내야 하잖아요. 그런 면이 가능한 걸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아이러브유'가 배우에겐 퀵체인지나 캐릭터 변화 등이 많은데 또 다 다른 인물로 보여야 하는 어려운 작품이다.

ㄴ 어려운 작품이긴 하지만, 성공했다거나 완벽했다 이런 건 아니어도 열심히 쫓아가고 있기에 제게 도움이 되고 자신감이 많이 없는 편인 제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작품이에요. 정말 감사한 작품이에요. 저를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아요.

 

주변에 공연 본 지인들의 소감은 어떤가.

ㄴ 첫 공연 날 저를 너무 잘 아는 옛 친구를 불렀어요. 우선은 제가 이런 연기를 한다는 것에 무척 놀라워 하면서도 연습 많이 했구나 그리고 중간에 '손을 피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멤버들 중에도 (심)은진 언니가 얼마 전에 왔는데 눈을 몇번 감았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두 번이나 보러 왔는데 다음엔 선글라스 준비하겠다고 했어요. 저도 처음에 멤버들이 드라마 나오고 하면 막 너무 웃기고 오글거리고 그랬거든요.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역할이 있을까.

ㄴ 많이 하진 않았어도 연극을 더 좋아하지만요. '몬테크리스토' 보고 너무 재밌었거든요. 모 뮤지컬도 너무 좋아보였는데 학생 역 뽑는 건지 나이제한이 92년생 까지더라구요(웃음).

그렇다면 연극 중에 최근에 본 작품은 뭔지.

ㄴ 이번에 '톡톡'을 두 번 봤어요. (김)아영 씨 때문에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재밌게 하는지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저는 공연이나 영화 볼 때도 '이건 연기할 수 있겠다'거나 '이건 이러면 좋겠다' 이런 생각하면서 보거든요.

 

쉬는 날엔 뭘 하는지 궁금하다.

ㄴ 쉬는 날엔 침대 밖에 잘 안 나가요. 밥먹고 다시 눕고. 영화 같은 거 보거나 그냥 쉬는 거 같아요. 충전이 필요한 성격이에요. 저는 가만히 있어도 심심해하지 않아서요. 맞다. 공연 후기 검색해보고 그래요. 나쁜 이야기라면 발음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 정도였어요. 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말이 많았어요(웃음). 나중에는 '생각보다'를 빼고 정말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성공일것 같아요.

과거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고, 충전이 필요한 타입이라고 한 것과 달리 뮤지컬을 하면서 더 활기찬 느낌이 된 것 같다.

ㄴ 사실 밝은 성격은 아니었거든요. 일부러 밝아보이는 척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행복해져서 밝게 사는 거 같아요. 예전에는 스트레스 엄청 받았거든요. 물론 지금도 어려운 게 있고 도전해야하니 받는 스트레스가 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즐겁게 하는데 어렸을 적엔 금방 좌절하고 그랬거든요. 좀 더 빨리 알아서 이쪽을 시작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에라도 하나씩 쌓아가는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 늘 남에게 평가받고 욕도 먹고 사랑도 받고(웃음) 그런 시간을 오래 살았잖아요. 그런데 그걸 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살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 많이 위축되고 그랬는데 공연하면서 많이 밝아졌죠. 저 외에도 무대에 서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그런 것 같아요. 에너지가 밝고 행복한 분들이 많아서 그 사이에 있다보니 저까지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는다면, 공연 쪽에서의 목표는 뭐가 있을까.

ㄴ 어떤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해요.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 매력있는 배우는 당연히 돼야겠지만, 그 다음이 기다려지는 배우들이 있잖아요. 다음엔 어떤 작품을 할까? 어떤 모습이 될까? 하는 기대를 주고 싶어요. 저는 '아이러브유' 하면서 정말 배우들에 의해서 극이 이렇게 바뀌는구나 느꼈어요. 대본, 음악 주어진 게 같은데 배우의 역량만으로도 많이 바뀌는구나 싶어서 믿고 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면 좋겠다. 새롭게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예쁜 여주인공에 대한 욕심 그런 건 없어요. 그런 역은 어리고 예쁜 친구들이 하라고 하고요(웃음). 제가 그걸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돼서 하면 모르겠지만, 해야겠다는 역할을 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ㄴ 자주 오는 팬들도 계시지만 새로 오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 분들이 여기 와서 두 시간 동안 정말 실컷 웃고 즐겁게 돌아가시며 자그마한 사랑 정도 품고 가시면 좋겠어요. 만남부터 죽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아서 끝엔 좀 따듯해지는 게 있짢아요. 오늘은 와이프를 더 사랑해줘야겟다. 오늘은 연인을 더 아껴줘야겠다. 그런 생각들 하시면서 돌아가시면 좋겠어요. 추운데 조심히 오시구요.

배우 간미연과의 인터뷰는 1시간이 마치 1분처럼 지나갔다. 부침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지낸 그녀. TV가 아닌 눈 앞에서 만난 그녀는 '연예인'보단 잘 웃고, 잘 행복해하는 우리 곁의 또다른 평범한 사람 같은 느낌이 짙었다. 사랑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러브유'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그런 인간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담지 못했던 성격인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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