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구민승 기자] '한국의 마이클잭슨' 박남정이 오는 16일 플랫폼 창동61에서 ‘2018 박남정 SHOW’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콘서트 주관사인 ‘문화공유 플랫폼 다나플릭스’에 따르면 박남정은 3월 16일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소극장 플랫폼창동61에서 '2018 박남정 SHOW’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1980년대 후반 가요계에 댄스가수 전성시대를 연 박남정은 수많은 가수 후배들에게 대한민국 1세대 댄스가수로 인정받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1987년 MBC 문화방송 합창단에 입단해 단원으로 활동한 박남정은 19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해 한국의 마이클 잭슨으로 불리며 최고의 댄스 가수로 인기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이 80~90년대 스타들의 재조명을 기획함에 따라 1980년대 최고의 댄스 가수 박남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만큼 이번 콘서트는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박남정의 이번 콘서트는 다양성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앞장 서는 다나플릭스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소극장 활성화의 한 방안으로 이번 콘서트를 주관하는 다나플릭스는 연극을 상연하는 무대에 스크린을 설치해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문화공유 플랫폼으로 오는 15일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상업성에 밀려 접하기 힘들었던 독립·예술영화를 다나플릭스가 계약한 전국 12개 극장(서울,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에서 만날 수 있어 문화·예술계에 어떤 지각변동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느덧, 데뷔 30주년이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ㄴ 가수가 되고 싶어 무턱대고 MBC 합창단에 입단한지 어느덧 30년이 지났다. 세월이 많이 지난 만큼 트렌드도 많이 변해 매 무대가 내겐 하나하나의 도전이다. 그간 방송이나 이벤트 성 행사 무대에 많이 올랐던 경험들을 토대로 좀 더 노력하고 발전해서 팬들과 자주 만나는 자리를 만드는 게 올 해 목표다. 지난 해 6월 발매했던 앨범 ‘라잇 나우’로 받은 많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이번 무대에 오르겠다.

큰 무대가 아닌 소극장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ㄴ 2009년 10월 하남문화예술회관과 2016년 11월 광화문아트홀, 2018년 2월 안성맞춤아트홀 등 그간 많은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소극장콘서트를 진행하다 보니 소극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콘텐츠에 평소 관심을 갖지 않던 팬 분들도 연극이나 다양성영화에 관심을 갖는 것을 겪었다. 처음 시작은 의도한 바가 아니었지만 나의 작은 노력이 상업성에 밀린 예술작품에 희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무대가 작은 만큼 팬, 관객들과 좀 더 가까이서 호흡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30년 세월을 지켜준 팬들을 위한 최고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될까  
ㄴ 항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금은 중·장년층이 되어버린 내 팬들에게 다가서고 싶다. 이제는 나아가 들어버린 팬들이 나를 통해 스트레스를 확 날릴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하고 싶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30년을 활동해왔다.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연습실을 다닌다. 또한 팬들에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노력한다.

내 이름을 내건 브랜드 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노래, 춤만 있는 게 아니라 연극, 마술 등 다양한 콘텐츠가 녹아있는 버라이어티 쇼를 만들어보고 싶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댄스 가수다. 모든 무대가 소중한 만큼 최선을 다해 춤추며 노래하겠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ㄴ 한결같이 응원해준 고마운 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작은 무대든 큰 무대든 꼭 와서 응원해주는 팬들의 사랑이 음악에 대한 내 열정의 원동력 같다. 매 무대가 소중한 만큼,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테니 많은 분들과 만나는 3월 16일이 되기를 바란다.

byyym3608@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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