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관리소,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뉴스] 덕수궁 석조전 탐방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어린이 역사교육 프로그램이 내달 9일부터 5월 9일까지 주말에 격주로 운영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가 준비한 이 프로그램은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이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 현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난해 첫선을 보여, 약 200여 명의 학생이 석조전 내부를 탐험하면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했다. 올해는 학년별로 두 개 과정(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으로 구성하여, 학습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석조전 탐험대'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재현실과 전시실을 중심으로 주어진 과제를 직접 수행하며 대한제국의 역사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석조전 모형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정도 준비되어 있으며, 총 3회(4월 9일, 4월 23일, 5월 7일) 진행된다.

초등학교 5~6학년생을 위한 '대한제국 다시 세우기'는 대한제국을 주제로 펼쳐지는 게임을 통해 대한제국을 친숙하게 접하고, 대한제국 황제의 교서를 직접 작성하면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각자의 시각으로 구성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5~6학년 교육은 오는 4월 10일과 24일, 5월 8일에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교육 시작 전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02-751-074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제국기를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에게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