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팀추월 경기 논란을 딛고, '매스 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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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다카기 나나가 금메달, 김보름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매스스타트 경기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매스스타트는 단 두 명만이 트랙에 서는 다른 종목과 달리, 출전한 모든 선수가 함께 링크에 올라 정해직 트랙없이 서로 순위를 겨루며 경주한다.

매스스타트 경기 방식은 여자, 남자 모두 16바퀴를 돈다.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 1, 2, 3위에게 각각 5, 3, 1점이 부여된다. 이후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1, 2, 3위에게는 각각 60점, 40점, 20점이 부여된다. 기록이 아니라 점수 합산으로 승부를 가르는 경기 방식이다. 매스스타트 경기에서는 김보름 선수와 이승훈 선수가 유력 우승후보로 꼽혔다. 

이번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다카기 나나는, 21일 평창동계올림픽 빙속 여자 팀추월 결승에서 2분 53초 89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동생인 다카기 미호-사토 아야노-다카기 나나가 한 팀이었다.

다카기 자매는 라이벌이면서도 동료로 함께 지내왔다. 다카기 나나는 2017년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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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역대 올림픽 메달 개수를 5개로 늘렸다.

한편, 평창올림픽 대한민국 순위는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7위에 올랐다. 1위는 노르웨이, 일본은 11위를 차지했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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